
배우 김민(44)이 또 한번 ‘동두천 자연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김민은 지난 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아침 식사로 막 씻은 샐러리에 땅콩잼을 찍어 먹었다. 마당에 나가 호스로 씻은 샐러리를 자르지도 않은채 땅콩잼을 듬뿍 발라 거칠게 뜯어 먹는 모습이 ‘나혼산 자연인’ 다웠다. 전현무는 “고기 뜯는 것 같다”고 했고, 기안84는 “족장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선 방송에서 길다란 바게트 빵을 올리브오일에 찍어 뜯어 먹던 모습에 이어 이날 샐러드와 땅콩잼의 조합도 화제가 됐다. 사과에 곁들여 먹는 것으로 익숙한 땅콩잼. 셀러리와 함께 먹으면 어떤 건강상 이점이 있을까?
수분 많은 샐러리, 땅콩잼은 불포화지방 공급원
샐러리는 아삭한 식감과 특유의 향이 특징인 저열량 채소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에 따르면 샐러리 두 줄기의 열량은 약 15㎉다. 약 95%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으며, 식이섬유는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준다. 혈액 응고와 뼈 건강에 필요한 비타민 K도 들어 있다. 다만 샐러리의 식이섬유는 100g당 약 1.6g으로, 수분이 많은 만큼 식이섬유 함량이 아주 높은 채소는 아니다. 따라서 하루에 필요한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기는 어렵다.
흔히 ‘땅콩잼’이라고 부르는 땅콩버터는 땅콩을 갈아 만든 식품이다. 불포화지방과 식물성 단백질을 공급하며 비타민 E, 마그네슘 등도 들어 있다. 불포화지방은 식단에서 포화지방을 대신할 때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만 보고 많이 먹기보다는, 지방과 열량도 함께 섭취하는 식품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땅콩버터로 샐러리에 부족한 지방·단백질 보완⋯다른 조합은?
샐러리에 땅콩버터를 곁들이면 영양 구성이 서로 보완된다. 샐러리는 수분과 부피를 제공하고, 땅콩버터는 셀러리에 부족한 지방과 단백질, 에너지를 더한다. 이런 영양 구성을 고려하면 셀러리만 먹을 때보다 허기를 달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샐러리는 병아리콩을 갈아 만든 후무스에 찍어 먹거나 닭고기·달걀·두부 샐러드에 잘게 썰어 넣어도 좋다. 단백질 식품을 곁들이면서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 생으로 먹는 향이 부담스럽다면 수프에 넣는 방법도 있다. 땅콩버터는 사과 조각이나 통곡물빵과 잘 어울린다. 미국심장협회도 사과에 땅콩버터를 얇게 바르거나, 소금·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견과류 버터를 통곡물 토스트에 곁들이는 방법을 건강한 간식으로 소개한다.

듬뿍 바르면 열량 급증⋯섭취량·알레르기 주의
주의할 것은 땅콩버터의 양이다.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두 큰술의 열량은 약 200㎉에 달한다. 저열량 채소에 곁들여도 듬뿍 바르면 간식의 총열량이 크게 늘어난다. 체중을 관리한다면 한 번에 한 큰술 정도를 덜어 얇게 바르는 방식으로 양을 조절할 수 있다. 제품을 고를 때는 땅콩 함량과 원재료명을 확인하고, 설탕과 소금 첨가가 적은 것을 선택하는 편이 좋다.
샐러리도 한꺼번에 많이 먹어 속이 더부룩해진다면 양을 줄이는 것이 좋다. 식이섬유를 갑자기 많이 섭취하면 가스나 복부 팽만이 생길 수 있다. 생으로 먹기 전에는 줄기를 벌려 흐르는 물에 꼼꼼히 씻는다.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땅콩버터를 피해야 하며, 샐러리도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생샐러리를 먹은 뒤 입안이나 목이 가려울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섭취를 중단하고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