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창훈이 체중 감량 뒤에도 반복되는 과식 고민을 털어놨다.
최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한 이창훈은 활동 당시 75~77kg을 유지했지만, 55세 무렵 체중이 94kg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이후 관리에 나서 “이를 악물고 16주 동안 16kg을 뺐다”고 말했다.
감량 후에도 식습관 관리는 숙제로 남았다. 이창훈은 “어떤 때에는 과음, 과식하면서 소화불량이 생겨 걱정”이라며 “술을 좋아하니 국수, 빵, 피자에 소주도 맛있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좋아하는 음식을 즐기면서도 속이 불편해지는 상황 때문에 상담을 받고 싶었다는 것이다.
체중을 줄이는 것과 식후 속이 편안해지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기름진 음식과 술, 한 번에 많이 먹는 습관이 겹치면 감량 여부와 관계없이 더부룩함이나 속쓰림이 나타날 수 있다. 음식의 종류뿐 아니라 먹는 양과 시간도 살펴야 한다.



피자에 술 곁들이는 식사⋯지방·알코올이 불편함 더해
피자는 치즈와 육류 토핑, 소스의 종류에 따라 지방 함량이 높아질 수 있다. 지방이 많은 음식은 일부 사람에게 식후 더부룩함과 소화불량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같은 피자라도 몇 조각을 먹었는지, 다른 음식까지 곁들였는지에 따라 식사 부담은 달라진다.
술을 곁들이면 역류 증상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알코올과 고지방 음식은 일부 사람에게 위 내용물이 식도로 올라오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식후 명치가 꽉 찬 느낌인지, 가슴이 쓰리거나 신물이 올라오는지 구분해두면 진료 때 증상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관리의 출발점은 술과 음식의 양을 함께 줄이는 것이다. 피자를 먹는 날에는 튀김이나 크림소스 메뉴까지 겹치지 않도록 하고, 처음부터 먹을 양을 덜어 천천히 먹어보자. 어떤 음식과 어느 정도의 양에서 불편했는지 기록하면 모든 음식을 무조건 제한하지 않고도 자신에게 맞는 조절점을 찾기 쉽다.
굶었다가 몰아 먹지 않기⋯저녁 식사는 취침 3시간 전에
낮에 적게 먹은 뒤 저녁에 배고픔을 몰아서 해결하는 식사는 한 번의 식사량을 키우기 쉽다. 특히 술자리에서 안주를 계속 추가하면 식사를 마칠 시점도 늦어진다. 소화불량은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므로, 살을 뺐다는 이유로 과식 후 불편함을 가볍게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더부룩함과 함께 속쓰림이나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이 있다면 식후 바로 눕는 습관도 점검하자. 역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잠들기 최소 3시간 전에 식사를 마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소파에 비스듬히 눕기보다 상체를 세운 자세로 지내는 편이 낫다.
식사 간격을 지나치게 벌리지 않고 한 번에 먹는 양을 조절하되, 불편함이 반복되면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음식이 걸리는 느낌, 검은 변, 반복되는 구토,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가 동반되면 진료를 미루지 말자. 감량을 위해 계획적으로 줄인 체중과 이유 없이 빠지는 체중은 구분해서 살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