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9일 (금)

고현정, 앙상한 다리로 휘청…나이들수록 ‘이 근육’ 중요한 이유

[셀럽헬스] 고현정 가녀린 다리에 걱정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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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열린 패션쇼에 참석한 고현정의 가녀린 다리에 시선이 집중됐다. 사진=아이즈매거진 SNS 캡처

배우 고현정(55)이 너무 마른 모습으로 또 걱정을 샀다.

최근 아이즈매거진 공식 SNS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발렌티노 패션쇼에 참석한 고현정의 모습이 공개됐다. 연핑크 원피스에 긴 머리를 늘어뜨린 고현정은 우아함 그 자체였다. 다만 앙상한 다리에 시선이 집중됐고, 하이힐을 신은 고현정은 차에서 내려 포즈를 취하려다 잠시 휘청거리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허벅지가 내 발목도 안될 듯”, “예쁜데 너무 말라서 걱정돼요”, “수술 후 잘 못 먹는다고 하던데 건강 잘 챙기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고현정은 가수 강민경의 유튜브 채널에서 “십이지장, 췌장을 연결하는 부위를 봉합했다. 위도 문제가 있었고 복합적이었다”라며 두 차례 큰 수술을 받은 후 김밥 두 세 알 먹기도 힘들다고 밝힌 바 있다.  

다리가 가늘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건강 상태를 판단할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실제 근력과 최근 체중 변화, 충분한 영양 섭취 여부다. 나이가 들수록 하체 근육을 챙겨야 하는 이유와 일상 속 운동법을 알아본다.

허벅지 근육, 나이 들수록 ‘일상의 버팀목’

허벅지 앞쪽의 대퇴사두근은 무릎을 펴고 의자에서 일어나거나 계단을 오를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엉덩이·종아리 근육과 함께 몸을 지탱하는 하체 근력이 약해지면 평범한 일상 동작도 버거워질 수 있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에 따르면 근육량과 근력은 대체로 30~35세 무렵 정점에 도달한 뒤 나이가 들면서 감소한다. 하체 근력을 유지하는 것은 이동 능력과 독립적인 생활을 지키고 낙상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

근육은 혈당 조절에도 관여한다. 허벅지를 포함한 골격근은 혈액 속 포도당을 받아들여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며, 운동은 이 과정에 영향을 준다. 다만 ‘허벅지가 가늘면 건강이 나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근감소증은 겉모습이 아니라 근력과 근육량, 신체 기능을 평가해 판단한다. 실제 진료에서는 악력이나 의자에서 일어나기 검사 등으로 근력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근육량을 측정한다.

걷기에 근력운동 더하기…의자에서 일어나기부터

하체 근육을 지키려면 걷기와 함께 근육에 부하를 주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성인에게 주 2일 이상, 다리와 엉덩이를 포함한 주요 근육을 사용하는 근력운동을 권고한다. 처음부터 무거운 기구를 들 필요는 없다. 자신의 체중을 이용한 동작으로 시작해 체력에 맞춰 반복 횟수와 운동 강도를 서서히 높이면 된다.

집에서는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나기’가 간단한 출발점이다. 움직이지 않는 튼튼한 의자에 앉아 발을 골반 너비로 벌린 뒤, 상체를 조금 앞으로 기울여 천천히 일어났다가 앉는다. 우선 5회부터 시작할 수 있다. 의자 등받이를 잡고 무릎을 조금 굽혔다 펴는 미니 스쿼트, 뒤꿈치를 천천히 들었다 내리는 운동도 도움이 된다. 무릎을 깊이 굽히기보다 통증 없는 범위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우선이다.

운동 중 통증이나 어지럼증이 생기면 중단해야 한다. 특히 수술 후 회복 중이거나 식사량이 크게 줄어든 사람은 의료진과 운동 가능 시점과 강도를 상의할 필요가 있다. 근육 회복에는 운동뿐 아니라 충분한 에너지와 단백질 공급도 필요하므로, 영양 상태를 함께 살펴야 한다.

큰 수술 후 마른 모습으로 걱정을 사고 있는 고현정. 마른 체형은 건강 관리를 위해 근력, 체중 변화 등을 더 꼼꼼히 챙겨봐야 한다. 사진=고현정 SNS 캡처

마른 체형보다 중요한 것은 체중 변화·식사량·근력

사진에서 다리가 가늘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영양실조나 근감소증을 판단할 수는 없다. 마른 체형에서는 현재 체중뿐 아니라 최근 살이 의도치 않게 빠졌는지, 충분히 먹고 있는지, 일상에서 힘이 떨어졌는지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이전보다 의자에서 일어나기나 계단 오르기가 어려워졌다면 근력 평가를 받아볼 만하다. 평소 체중의 5% 이상이 6~12개월 사이 의도치 않게 줄어든 경우도 진료가 필요한 신호다. 50㎏인 사람이 2.5㎏ 이상 빠진 경우에 해당하며, 식사가 어렵다면 이 기준에 이를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

수술 후 한 번에 많이 먹기 어렵다면, 의료진이 허용한 식사 범위 안에서 소량씩 자주 먹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달걀·생선·콩류·요구르트 등 본인이 소화할 수 있는 단백질 식품을 식사와 간식에 나눠 포함하고, 전체 열량도 부족하지 않도록 챙기는 것이 좋다. 같은 조건에서 주 1회 정도 체중을 재고 식사량을 기록하면 변화 파악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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