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2일 (토)

‘이 영양제’ 너무 많이 먹었더니…급성 신장 손상 생길 수도

비타민 D, 칼슘 영양제 과잉 섭취 시 부작용 생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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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성(기름에 녹는)인 비타민 A, D, E, K 는 과잉 섭취 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약사와 꼭 상담한 후 먹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타민은 음식을 통해 먹을 경우 과잉 섭취 위험이 거의 없다. 그러나 영양제의 형태로 복용할 때는 과잉 섭취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지용성(기름에 녹는)인 비타민 A, D, E, K 는 많이 먹을 경우 쓰고 남은 비타민이 몸 속에 쌓여서 여러 가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건강을 위해 돈 주고 구입한 영양제 때문에 오히려 몸이 망가질 수 있다. 골다공증 예방-관리를 위해 먹는 칼슘제도 마찬가지다. 의사, 약사와 상담한 후 꼭 적정량을 먹어야 한다.

수용성 비타민 vs 지용성 비타민 …더 주의할 것은?

비타민 영양제는 크게 수용성(물에 녹는) 비타민과 지용성(기름에 녹는) 비타민으로 나눌 수 있다. 비타민 B1, B2, B3, B6, B12, C, 엽산 등이 수용성이다. 몸에서 필요한 양만 사용되고 나머지는 소변을 통해 배출된다. 많이 먹어도 몸에 축적되지 않아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질병관리청 자료 등에 따르면 지용성 비타민(비타민 A, D, E, K)은 과다 섭취 시 남은 비타민이 몸에 축적되어 여러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결핍뿐만 아니라 과잉 섭취에도 주의해야 한다.

칼슘 영양제 역시 과다 섭취 시 부작용 생길 수도

골다공증 예방-관리를 위해 먹는 칼슘 영양제 역시 과다 섭취 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우유, 유제품, 멸치 등 음식으로 먹을 때는 과잉 섭취로 인한 위험이 거의 없다. 칼슘은 뼈와 치아를 형성하는데 필수적이고,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 필요하다. 혈액 응고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칼슘의 과잉 섭취 시 변비, 아연과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고 신장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권장량의 4배 이상을 먹을 경우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 D 과다 복용 시 고칼슘혈증 생길 수 있어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칼슘과 비타민 D 영양제를 많이 복용할 경우 혈중 칼슘 농도가 정상보다 높은 고칼슘혈증이 생길 수 있다. 칼슘 농도가 정상보다 약간 높다면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심한 경우 피로, 변비, 의식 저하 및 부정맥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비타민 D는 지방 속에 축적되어 몸속에 오래 잔류한다. 고칼슘혈증이 심하고 오래 지속될 수 있다. 따라서 비타민 D 영양제는 적정 용량을 초과하여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골다공증 치료제는 의사와 꼭 상담 후 복용해야

비타민 A 영양제를 과다 섭취해도 고칼슘혈증이 나타날 수 있다. 가벼운 고칼슘혈증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칼슘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면 신경학적 증상 및 부정맥 등의 중증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급성 신장 손상에 따른 투석 치료도 필요할 수 있으므로 원인 질환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고칼슘혈증을 유발할 수 있는 여러 약제 및 건강보조 식품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골다공증 치료제는 용량 및 복용 기간을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고 처방을 받아야 한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영양제 중에도 과다 복용 시 칼슘 농도가 급상승하는 것들이 있으므로 약사와 꼭 상담 후 구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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