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5일 (화)

러닝 다음은 ‘피클볼’⋯광동제약이 ‘뜨는 운동’ 찜한 이유

비타500 이온킥, 대한피클볼협회 공식 후원⋯미국 참가자 5년 새 5배 이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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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동제약

그간 러닝과 마라톤을 공략해온 광동제약이 이번에는 한국에선 다소 낯선 ‘피클볼’로 눈을 돌렸다.

빠르게 성장하는 생활체육 종목을 통해 이온음료 ‘비타500 이온킥’을 알리고, 운동을 즐기는 소비자와 만나는 자리를 넓히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광동제약은 사단법인 대한피클볼협회와 공식 스폰서십 협약을 맺고 피클볼 대회를 후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첫 후원 대회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강원 원주 오크밸리 피클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광동 비타500 이온킥 KPA 협회장배 in 오크밸리’다. 대한피클볼협회가 주최·주관한다.

대회 접수 현황을 보면 144팀이 참가 등록을 마쳤다. 경기 부문도 16세 이상을 시작으로 35세·50세·60세 이상 등으로 나뉜다. 젊은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한 코트에 모이는 셈이다.

미국선 5년 새 참가자 5배…젊은층 참여도 활발

광동제약이 피클볼을 택한 배경을 살펴보면 이 종목의 빠른 성장세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피클볼은 배드민턴 코트와 비슷한 크기의 경기장에서 패들과 구멍 뚫린 플라스틱 공을 사용하는 라켓 스포츠다. 테니스보다 코트가 작고 규칙도 비교적 간단해 처음 접하는 사람도 배우기 쉽다.

미국에서는 이미 대중 스포츠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미국 스포츠·피트니스산업협회(SFIA)에 따르면 피클볼 참가자는 2020년 420만명에서 지난해 2430만명으로 5년 새 5배 이상 늘었다. SFIA는 피클볼을 5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스포츠로 집계했다.

참가층도 넓어지고 있다. 최신 조사에서는 13~24세의 참가율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고, 여성은 전체 참가자의 42.9%를 차지했다. 한때 중장년층이 주로 즐기는 운동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이제는 젊은층과 여성까지 빠르게 유입되는 모습이다.

한국에는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아직 러닝이나 테니스만큼 익숙한 종목은 아니지만 전국 곳곳에서 동호회와 대회가 생기며 생활체육으로 자리를 넓혀가고 있다.

커지는 스포츠음료 시장…러닝 이어 피클볼로

광동제약의 선택은 최근 비타500 이온킥을 앞세운 스포츠 마케팅 흐름과도 맞물린다.

광동제약은 올해 1월 비타민C 500mg과 전해질 5종을 담은 ‘비타500 이온킥 제로’를 출시했다. 이후 러닝·마라톤 행사 후원에 나섰고, 지난 6월에는 러닝을 즐기는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를 첫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이번에는 러닝보다 규모는 작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피클볼까지 범위를 넓혔다. 특정 세대에 치우치지 않고 여러 연령층이 함께 즐긴다는 점도 이온음료 브랜드가 소비자를 만나는 생활체육 무대로서는 눈여겨볼 대목이다.

스포츠음료 시장도 커지고 있다. 유로모니터 자료를 인용한 업계 보도에 따르면 한국 스포츠음료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6940억원으로 전년보다 10% 이상 성장했다. 올해는 약 735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광동제약은 이번 대회에서 기본 시상 외에 비타500 이온킥 이름을 활용한 MVP·활력상·베스트퍼포먼스상 등 특별상도 마련한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대한피클볼협회가 주최하는 각종 대회와 행사에도 제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대회 참가자들이 마음껏 경기를 즐기며 비타500 이온킥으로 활력을 채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현장에서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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