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8일 (화)

“아침 공복에 위의 염증 느껴져”… 가장 나쁜 음식은?

짠 음식, 기름진 음식, 탄산음료, 매운 음식... 지나친 카페인 섭취도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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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나물 반찬으로 구성된 산채정식
평소 짠 음식을 즐기거나 기름진 음식, 탄산음료, 매운 음식 등을 좋아하면 위염 발생 위험이 높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침에 일어나면 속이 쓰리다. 전날 술까지 마셨더니 더 심하다. 위 점막에 염증이 생긴 것은 아닐까? 윗배 부근의 통증, 소화불량, 구역까지 있으면 위염을 의심해야 한다. 위염은 위 점막에 손상과 염증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위 점막은 위를 안쪽에서 감싸고 있어 음식과 접촉한다. 독한 위산을 막아 위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위 점막에 손상이 있으면 표면이 헐거나 염증이 발생한다.

독한 약 공복에 먹었더니... 위 점막에 염증 위험

아스피린이나 진통제, 술과 같이 위 점막에 손상을 주는 약이나 물질에 노출되면 위 점막에 갑자기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위산 분비가 늘고 위 점막의 혈류가 감소하면서 위 점막의 점액 층이 파괴된다. 과거 독한 약을 먹을 때 식후 30분을 강조한 것은 위 점막 보호를 위한 것이었다. 이런 급성 위염은 헬리코박터 균 감염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가슴 한 가운데 명치 부위에 통증이 생기고 구역, 구토 같은 증상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짠 음식, 기름진 음식, 탄산음료, 매운 음식... 지나친 카페인 섭취도 피해야

평소 짠 음식을 즐기거나 기름진 음식, 탄산음료, 매운 음식 등의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면 위염 발생 위험이 높다.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고 과식을 자주 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술, 담배, 지나친 카페인 섭취도 피해야 한다. 나에게 불편한 음식을 억지로 먹어도 위 건강에 좋지 않다. 따라서 앞에서 거론한 음식들과 생활 습관을 절제하면 위염 예방에 좋다. 위의 염증이 오래 지속되면 위 점막이 얇아지는 위축성 위염과 위 점막이 장 점막으로 변하는 장상피화생이 생길 수 있다.

스트레스에 시달려도...신경성 위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신경성 위염도 있다. 위 내시경 검사에서 위염 소견이 있으며, 계속 치료를 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위의 운동이나 산 분비 등은 자율신경이나 뇌신경의 지배를 받는다. 스트레스나 감정적인 자극으로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면, 갑자기 슬프거나 걱정스러운 일이 생겼을 때 식욕이 떨어지고 소화가 안 되는 것은 매우 흔한 현상이다.

양배추, 브로콜리 꾸준히 먹는 게 좋아

위염 치료제로는 위산 분비를 억제해 위 속의 산도를 낮추는 약제 등을 사용한다. 자연 음식으로 위 보호에 좋은 양배추, 브로콜리 등을 꾸준히 먹는 게 좋다. 브로콜리의 비타민 K는 이미 손상된 위 점막의 재생에도 도움이 된다. 최근 염분 섭취로 인한 위염은 줄고 있으나 커피 등 카페인 음료, 가공식품으로 인한 위염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위염 예방 및 치료에도 음식 선택이 중요하다. 한편 소화불량, 명치 통증, 속 쓰림 등은 위암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소화기내과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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