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4일 (화)

펩트론 최호일 대표, 주식 1만 주 추가 매수

지분율 7.15%→7.19%…회사 측 “책임경영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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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 오송 제2공장 조감도. 펩트론은 장기 지속형 약물 전달 플랫폼 ‘스마트데포’ 기반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생산 역량 확보를 위해 충북 오송에 제2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펩트론 제공

바이오 기업의 기술 개발 성과가 실제 기업가치로 이어질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펩트론 경영진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냈다.

펩트론은 최호일 대표이사가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주 1만 주를 취득한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번 매수 이후 최 대표의 보유 주식은 총 167만6662주로 늘어난다. 지분율은 0.04%포인트 증가한 7.19%가 된다.

회사 측은 이번 주식 매입이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펩트론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경영진의 신뢰를 반영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펩트론은 펩타이드 기반 혁신 신약 개발 기업으로, 장기 지속형 약물 전달 플랫폼 ‘스마트데포’를 핵심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한 1개월 지속형 류프로렐린 제제 ‘루프원’은 전립선암과 성조숙증 치료제로 개발됐으며,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았다.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펩트론은 루프원의 중남미 시장 진입을 목표로 올해 초 멕시코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스마트데포 플랫폼의 상업화 가능성을 해외 시장에서도 검증하겠다는 구상이다.

후속 파이프라인으로는 세마글루타이드 기반 1개월 지속형 당뇨·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PT403’을 개발하고 있다. 펩트론은 PT403과 관련해 지속적인 체중 감소 효과와 안전성, 위장관 내약성을 확인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글로벌 개발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 PT403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사전 협의를 통해 개량신약 허가 경로인 505(b)(2)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505(b)(2)는 이미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기존 약물 데이터를 일부 활용할 수 있는 허가 경로로,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생산 기반 확충도 병행한다. 펩트론은 오는 9월 착공을 목표로 충북 오송에 제2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신공장을 통해 스마트데포 플랫폼 기반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생산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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