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이 음식' 못 먹어서 한 됐다"… 김연아, 선수 시절 관리 위해 제한했던 음식은?

[셀럽헬스] 김연아의 최애 야식

고우림이 아내 김연아가 가장 좋아하는 야식이 라면이라고 밝혔다. 사진=김연아 SNS

그룹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아내 김연아가 가장 좋아하는 야식이 라면이라고 밝혔다.

고우림은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고우림은 "제가 연아씨를 야식의 세계로 입문시켰다. 선수 시절 마음 편하게 먹지 못해 야식이라는 개념을 잘 몰랐다"고 했다. 이어 김연아의 최애 야식은 라면이라며 "선수 시절 라면을 못 먹은 한이 있다. 배가 불러도 라면을 끓이면 꼭 먹는다. 국물 라면도 좋아하지만 짜장 라면을 특히 좋아한다"고 했다.

김연아처럼 체형과 몸 관리를 할 때 라면을 먹지 않는 사람이 많다. 이유가 뭘까?

고우림이 아내 김연아가 짜장라면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한 봉지만 먹어도 열량·나트륨 부담 커… 야식이면 체형 관리에 더 불리

라면은 한 끼 열량에 비해 정제 탄수화물, 지방, 나트륨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일반 봉지라면 한 개는 대체로 465~540kcal 안팎이고, 탄수화물은 75~90g가량 들어 있다. 문제는 라면이 밥, 반찬, 단백질 식품이 고르게 들어간 식사보다 포만감이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 정제 탄수화물 위주의 면은 비교적 빨리 소화·흡수돼 혈당을 올리고, 이후 다시 허기가 빨리 찾아올 수 있다. 여기에 기름에 튀긴 면을 쓰는 제품은 지방과 포화지방 섭취까지 늘린다. 지방은 1g당 9kcal로 탄수화물·단백질보다 열량 밀도가 높아, 양은 많지 않아 보여도 전체 섭취 열량을 쉽게 끌어올린다. 결국 라면을 자주 먹거나, 라면에 밥·김치·만두·음료 등을 함께 먹으면 하루 총 열량이 늘어나 체지방 증가로 이어지기 쉽다.

라면에 많은 나트륨도 체중과 무관하지 않다. 나트륨 자체가 지방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짠 음식을 먹으면 갈증이 생겨 단 음료를 찾거나 밥·김치 같은 짠 반찬을 더 곁들이기 쉽다. 또 일시적으로 몸에 수분이 잡혀 다음 날 체중이 늘어 보이거나 얼굴·몸이 붓는 느낌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밤늦게 라면을 먹으면 먹은 뒤 활동량이 거의 없어 섭취한 에너지를 바로 소비하기 어렵고, 짠 국물 때문에 부종과 갈증, 수면 질 저하까지 겹칠 수 있어 체형 관리에 좋지 않다. 또한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셀 메타볼리즘'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같은 열량을 먹더라도 늦은 시간에 식사하면 배고픔은 커지고 에너지 소비는 줄며 지방조직 대사에도 비만 위험을 높였다.

국물은 남기고, 스프는 줄이고… 달걀·채소 더하면 부담 낮출 수 있어

라면을 아예 먹지 않는 것이 어렵다면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먹어보자. 국물 라면은 나트륨의 상당 부분이 국물과 스프에 들어 있기 때문에 스프를 처음부터 절반~3분의 2만 넣고, 국물은 가능한 적게 먹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나트륨을 줄이는 방법으로 국물 적게 먹기, 소스는 따로 주문하기, 신선한 채소와 우유 등을 충분히 먹는 습관을 제시한다. 실제로 라면을 끓일 때 양파, 대파, 버섯, 양배추, 숙주 같은 채소를 넣으면 포만감과 식이섬유를 늘릴 수 있고, 달걀·두부·닭가슴살 등을 곁들이면 단백질이 보완돼 '탄수화물 위주 한 끼'가 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짜장 라면은 물을 졸여 양념을 전부 비비는 방식이라 스프와 기름 스프를 모두 넣으면 조절이 어렵다. 이때는 분말 스프와 조미유를 일부만 넣고, 면 양을 줄이거나 채소·달걀을 추가하는 편이 낫다.

야식으로 먹을 때는 한 봉지를 다 먹고 바로 눕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잠들기 전 음식을 먹으면 위가 음식으로 차 있는 상태가 돼 밤사이 소화 과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라면을 먹더라도 늦은 밤보다는 활동량이 남아 있는 시간에 먹고, 고혈압·당뇨병·비만·위식도역류질환이 있다면 섭취 빈도와 양을 줄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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