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빵에 핀 곰팡이, 제거하고 먹어도 될까? ‘이 음식’은 바로 버리세요

[헬스스낵] 빵과 떡 등에 곰팡이 피면 섭취 금물

곰팡이가 핀 빵은 함께 보관된 다른 빵도 버리는 게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음식에 곰팡이가 조금 생기면 '이 부분만 떼어내면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곰팡이는 눈에 보이는 부분만 문제가 아니라, 이미 식품 내부까지 균사가 퍼져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아까워도 곰팡이 핀 빵은 바로 버려야

곰팡이가 핀 음식은 아깝다고 곰팡이 부분만 없애고 먹으면 안 된다. 이미 속으로 퍼진 곰팡이 뿌리가 살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맨눈으로 보이지 않는 ‘균사’라는 곰팡이 뿌리가 깊게 스며든 것이다. 곰팡이는 공기 중에 포자를 퍼뜨려 주변 음식도 오염시킨다. 곰팡이가 핀 빵은 함께 보관된 다른 빵도 버리는 게 좋다. 곰팡이 독소는 탄수화물이 풍부한 곡류나 콩류, 견과류에서 주로 발견된다. 곰팡이 독소가 몸에 들어가면 호흡기, 간, 신장, 신경계 등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잼도 곰팡이만 걷어내고 먹으면 위험

잼은 설탕 함량이 높아 오래 보관해도 괜찮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개봉 후 공기와 닿는 순간 이야기가 달라진다. 특히 병 입구나 표면에 하얗거나 푸른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때 일부만 걷어내고 먹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러나 잼처럼 수분이 있는 식품은 곰팡이 독소가 이미 내부까지 퍼졌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사용한 숟가락에 음식물이 묻어 들어가거나 침이 섞이면 오염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

냉장고 넣어둔 떡도 방심 금물

떡도 곰팡이 위험이 높은 음식 중 하나다. 냉장고에 넣어두면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냉장고 속 환경은 곰팡이 성장을 늦출 뿐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 특히 떡은 수분과 탄수화물이 풍부해 미생물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실온에 오래 두거나 냉장 보관 기간이 길어지면 표면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떡 일부에만 곰팡이가 보이더라도 내부까지 이미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통째로 버리는 것이 원칙이다. 냄새가 시큼하거나 표면이 미끈거린다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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