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8일 (수)

“달걀 ‘이렇게’ 보관하면 냉장고에 세균 다 퍼진다”… 사실일까?

[한컷 생활정보]

4℃에서 보관한 달걀은 1일 차부터 살모넬라균이 99% 이상 급격하게 줄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요즘 소셜미디어에서 건강 정보를 얻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일부 정보는 확인되지 않은 과장된 내용으로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달걀을 밀폐 용기에 넣지 않으면 냉장고에 세균이 퍼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달걀 껍데기에는 세균이 존재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살모넬라균이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판매되는 달걀은 세척과 검란 과정을 거친다. 또 달걀을 냉장 보관하면 세균 증식 속도가 매우 느려진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냉장 온도인 4℃에서 보관한 달걀은 1일 차부터 살모넬라균이 99% 이상 급격하게 줄었다. 또 35일 후까지 99.9% 이상 생장이 억제됐다. 따라서 달걀을 온도 변동이 심한 문 쪽에 두는 것이 아니라면 세균 증식을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물론 달걀이 다른 식재료와 직접 닿으면 미량의 세균이 옮겨가는 교차 오염의 우려도 있다. 하지만 일부 소셜미디어 글에서 제기된 것처럼 세균이 공기 중으로 퍼지는 원리는 아니다. 따라서 ‘달걀을 그냥 넣으면 냉장고 전체가 오염되는 것은 아닐까?’하고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밀폐 용기에 보관했을 때의 장점도 있다. 달걀과 다른 식재료의 접촉으로 생기는 교차오염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밀폐 용기에 습기가 차면 오히려 세균이 더 잘 번식하는 환경이 될 수 있으므로 밀폐 용기 관리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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