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아기가 살아있는 물고기를 삼켜 식도에 구멍이 난 사례가 저널에 공개됐다.
페루 리마 산보르하 국립소아보건원 응급의료과 의료진은 페루 아마존 외딴 지역에 사는 영아에게 발생한 사고 사례를 학술지 《외상·증례보고(Trauma & Case Reports)》에 최근 게재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 영아는 실수로 살아 있는 물고기를 삼킨 후 호흡곤란, 청색증을 보였다. 이에 어머니가 지역 보건소를 방문했다고 했다. 어머니는 아기의 형제가 해를 끼칠 의도 없이 아기에게 물고기를 주면서 사고가 생겼다고 했다. 형제는 강둑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다. 처음 치료를 위해 아기를 데리고 간 지역 보건소 의사는 아기 몸에서 물고기를 제거하려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에 상급병원으로 다시 의뢰됐다. 사고 발생 후 24시간 만이었다.
상급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기관지에 물고기로 추정되는 백색 이물질이 있었고 식도에 가시 2개가 박혀 있었다. 이 밖에 물고기 가시, 비늘로 추정되는 여러 개의 이물질이 있었고 이로 인해 식도가 찢어지고 구멍이 난 상태였다.
의료진은 기관내 튜브와 집게, 식도위십이지장내시경 등으로 생선 가시, 비늘 등을 제거하는 치료를 시행했다. 다행히 시술 후 아기는 입원 19일째에 중환자실에서 일반실로 옮겨졌고, 25일째에는 일반식을 섭취할 수 있게 돼 퇴원했다. 이후 추적 검사에서도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회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아기가 삼킨 이물질은 단단한 비늘, 두꺼운 가시가 있어 처치가 복잡했다"며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아에 대한 적절한 감독이 부족하면 예상치 못한 삼킴 사고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특히 농촌 지역 등 위험 노출이 큰 환경에서 아이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보호자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