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규항 계요병원 명예이사장과 서범석 루닛 대표가 각각 서재필의학상과 서재필프런티어의사상을 수상했다.
재단법인 서재필기념회는 지난 9일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시상식을 열고 두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규항 명예이사장은 1970년대 계요병원을 설립해 국내 정신의료 기반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인간존중’ 철학을 바탕으로 자연친화적·개방형 치료환경을 도입하고, 중독치료·노인·재활정신의학 등 전문 분야를 확장하는 한편 전문의 양성과 공공정신의료 체계 마련 등 정신건강 인프라 확립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명예이사장은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정신질환을 가진 환자의 회복을 위해 평생 노력해온 의사로서, 오늘만큼 자랑스럽고 기쁜 순간은 없을 것”이라며 “정신건강 의료의 발전과 정신보건·사회복지 분야 향상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올해 신설된 서재필프런티어의사상을 수상한 서범석 대표는 의료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암 진단 및 항암제 반응 예측 기술을 선도해왔다. 암 진단 정확도 향상과 맞춤형 치료 가속화의 실현을 위해 국내 의료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서 대표는 “의료는 결국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과정이라는 확신으로, 인공지능이 생소했던 시절부터 의학과 기술의 융합에 도전해왔다”며 “향후 암 분야를 넘어 글로벌 헬스케어 영역까지 환자와 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왕준 서재필기념회 이사장은 “정신의학의 지평을 넓힌 이규항 명예이사장과 의료 AI의 실질적 활용을 이끌어온 서범석 대표의 수상은 서재필 박사의 개화·독립·민주·통합 정신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