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얼죽아’ 임영웅 “마시면 잠 안 와”… 그래서 내린 결단은?

[셀럽헬스] 임영웅의 커피 선택

커피를 마시면 잠이 안 온다는 임영웅은 커피를 바꿨다. 사진=유튜브 채널 '임영웅' 캡처

가수 임영웅이 커피 취향을 밝혔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임영웅’에는 ‘승부사 임영웅의 오늘의 도전! 커피는 향으로 맞추고 타자는 손맛으로 이긴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임영웅은 ‘커믈리에 임장금’ 콘셉트로 커피 감별에 도전했다.

미션은 카페인이 든 커피 찾기였다. 임영웅은 앞에 놓인 4잔의 커피를 차례대로 음미한 뒤 “다 비슷하다. 구별하기 쉽지 않다. 내가 커피를 엄청 좋아하고 그래서 마시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예전엔 아이스 카페 모카를 많이 마셨는데 유제품을 안 먹기 위해 아이스 아메리카노라도 마셔보자 해서 먹게 됐다. 막상 마셔보니 잠이 너무 안 와서 디카페인으로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영웅은 “(커피맛을) 예민하게 고집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신맛이 강하지 않으면 된다.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는 변함이 없다”며 얼죽아 사랑을 드러냈다.

커피를 좋아하지만 마시면 잠이 잘 오지 않는 이들의 선택, 디카페인 커피에 대해 알아본다.

임영웅은 '얼죽아'를 즐기며 잠도 잘 자기 위해 디카페인 커피로 바꿨다고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임영웅' 캡처

디카페인 커피란

디카페인 커피는 일반 커피 원두에서 카페인을 대부분 제거한 커피로, 카페인 자극을 줄이면서도 커피 향과 맛, 항산화 성분은 상당 부분 유지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디카페인 커피는 생두(로스팅 전 커피콩)에서 카페인을 90% 이상 제거한 뒤 로스팅·추출한 커피를 말하며, 일반 커피가 보통 한 잔에 100~200mg의 카페인을 포함하는 것과 달리 디카페인은 대개 10mg 이하 수준이다.

만드는 방식과 안전성

대표적인 제거 방법은 유기용매(염화메틸렌, 에틸아세테이트) 공정, 이산화탄소 추출, 물(스위스 워터) 공정 등이 있으며, 모두 로스팅 전 생두 상태에서 카페인을 뽑아낸 뒤 다시 말려 사용한다. 용매 방식에 쓰이는 화학물질은 식품 당국이 잔류 기준을 관리하고, 최종 원두에 남지 않도록 공정이 설계되어 있어 정상 유통 제품을 마시는 범위에서는 안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건강 효과와 장점

카페인을 거의 제거했어도 커피 고유의 폴리페놀(클로로겐산 등)과 항산화 성분은 상당 부분 남아 있어, 일반 커피처럼 대사 활성, 항산화, 제2형 당뇨 및 일부 암·신경퇴행성 질환 위험 감소와 관련된 긍정적 연구들이 보고되어 있다. 카페인에 민감해 가슴 두근거림, 불안, 위산 역류, 수면 장애가 있는 사람이나 임신·수유 중이거나 특정 심혈관 질환·위장 질환으로 카페인 제한이 필요한 경우, 저녁이나 밤 시간에 커피를 즐기고 싶은 경우에 디카페인이 특히 유리하다.​

내년부터 디카페인 커피의 잔류 카페인 기준이 강화된다. 사진=픽사베이

한계와 주의점

‘디카페인’이라도 완전 무카페인이 아니므로, 카페인에 극도로 예민한 사람은 하루 여러 잔 마시면 각성이나 불면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브랜드별 카페인 함량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디카페인 커피를 마셨는데 잠이 안 온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반영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카페인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즉 ‘잔류 카페인의 함량’을 디카페인 커피의 기준으로 바꾸기로 했다. 내년 3월부터 카페인 제거 후에 잔류 카페인이 0.1% 이하인 원두를 사용한 경우에만 디카페인 표시를 할 수 있게 된다.

또 일부 디카페인 원두(특히 로부스타 위주)는 특정 지질 대사에 영향을 주어 LDL 콜레스테롤을 올릴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고지혈증·심혈관 위험이 높은 사람은 과량 섭취를 피하고 정기적으로 혈중지질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건강하게 마시기

오후 3시 이후나 취침 6시간 이내에는 가능하면 일반 커피 대신 디카페인을 선택하도록 한다.​ 위가 약하거나 불안·두근거림이 잘 생기면 하루 총 디카페인 커피 섭취도 2~3잔 정도로 제한하면서 본인 반응을 관찰한다.​ 시럽·설탕·크리머를 최소화하고, 원두·추출 방식 정보를 제공하는 카페를 선택하면 건강 측면에서 더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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