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차바이오그룹, 카카오헬스케어 최대주주 된다

지분율 43% 확보 합의…온·오프라인 디지털 헬스케어 시너지 기대

사진=카카오헬스케어

카카오헬스케어가 차바이오그룹 등으로부터 총 1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차바이오그룹은 카카오헬스케어의 최대주주가 된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와 차바이오그룹 간 지분 교환을 통한 전략적 협력을 목적으로 한다. 카카오는 헬스케어 사업 강화를 위해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 역량을 갖춘 차바이오텍 지분을 인수하고, 차바이오그룹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고도화를 위해 카카오헬스케어 지분을 취득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형태다.

양사는 지분 교환과 함께 카카오헬스케어에 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먼저 차바이오그룹의 차케어스∙차AI헬스케어가 700억원에 카카오로부터 카카오헬스케어 지분을 확보한다. 카카오는 이 중 300억원을 차바이오텍 지분 인수에, 400억원을 카카오헬스케어 지분 재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차AI헬스케어는 카카오헬스케어에 1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이 과정은 내년 1분기까지 두 차례 거래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거래가 끝나면 카카오헬스케어 지분율은 △차케어스∙차AI헬스케어 43.08% △카카오 29.99% △외부 투자자 26.93%로 구성된다. 차바이오그룹의 투자와는 별개로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500억원 규모의 투자도 유치 예정이기 때문에, 카카오헬스케어는 총 1000억원의 사업 자금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카카오헬스케어 측은 해당 자금을 활용해 △AI 기반 모바일 건강관리 솔루션 ‘파스타(PASTA)’ △’HRS’와 ‘헤이콘(Haycorn)’ 등 의료 데이터 사업 △병원 컨시어지 서비스 ‘케어챗(Karechat)’ 중심의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최대주주가 되는 차바이오그룹이 의료·글로벌 부문에서 전문성을 가진 만큼, 카카오헬스케어는 차바이오그룹과의 시너지로 온∙오프라인 연계 사업 확장 및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한다. 병원∙기업∙학교 등 다양한 오프라인 서비스 경험과 접점을 가진 차바이오그룹과 협력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또 미국, 호주,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6개국 77개 의료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차바이오그룹의 의료 네트워크에 자사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 융합을 빠르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차바이오그룹 역시 카카오헬스케어의 AI∙빅데이터 등 IT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을 흡수해 스마트 헬스케어 그룹으로 위상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무엇보다 차바이오그룹이 추진 중인 생활공간∙커뮤니티∙의료기관을 연계한 커넥티드 헬스케어 구축과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에도 카카오헬스케어가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이번 투자로 당사의 독보적인 기술 및 사업 역량을 증명했다”며 “차바이오그룹 등과 협력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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