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이창훈)이 바이오벤처 ㈜셀비온과 ‘방사성의약품 및 방사성 리간드 표적치료’ 분야의 협력을 통해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7일 열린 협약식에서 이들은 ▲방사성의약품 및 방사성 리간드 표적치료 분야의 공동 연구 및 임상시험 협력 ▲연구 인프라와 공용기기 활용 및 상호 정보 공유 ▲연구개발 과제의 공동 기획 및 참여 ▲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 활성화 및 지역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 등에 뜻을 모았다.

이를 통해 의학원은 2024년 신설·운영 중인 동남권 방사성의약품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제조소를 기반으로, 신규 방사성의약품의 연구 개발부터 임상시험 및 임상 활용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의 역량을 확대하고, ㈜셀비온은 부산 및 동남권 지역의 신규 방사성의약품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연구개발 인프라의 공동 활용을 통해 신약 개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창훈 의학원장은 “차세대 혁신 기술로 주목받는 방사성의약품을 통한 암 치료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고 이미 우리 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루타테라 및 플루빅토 방사성의약품 암치료에 대해서 환자들의 문의가 많다”며 “방사성의약품을 연구·개발하는 우수 기업들이 부산의 동남권방사선의과학단지에 자리 잡으면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광역시, 기장군과 협력하여 첨단 방사선의과학단지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협약이 상용화 가능한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셀비온 김권 대표도 “해외 주요 학회에서도 방사성의약품은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 중국은 이 분야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규제 완화와 경험 있는 연구진, 연구가 가능한 병원 등 세 가지 요소만 갖춰진다면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동남권방사선의과학단지의 수출용 신형연구로와 의학원의 GMP 시설, 그리고 숙련된 의료진·연구진 인프라가 결합된다면 기초연구부터 상용화까지 최단 시간 내에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0년 설립된 셀비온은 방사성의약품 치료제 및 진단제의 개발과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서울대 암연구소에 본사를 두고 있다. 또한 한국원자력의학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에 각각 연구소를 운영하며, 산업체–병원–연구소 간 체계적인 신약 개발 및 생산 생태계를 구축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셀비온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동남권 방사성의약품 시장 확대는 물론, 일본·중국 등 해외 수출 다각화 전략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