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8일 (수)

셀트리온, 美바이오기업서 항체 기반 신약물질 2종 도입

자가면역치료제 개발 계획... 계약 규모 최대 1조원

셀트리온은 4일 미국 메릴랜드주에 소재한 바이오기업 카이진(Kaigene)과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항체 기반 신약 후보물질 2종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이진은 병인성 자가항체를 분해하는 기술인 PDEGTM(Pathogenic Antibody Degrader) 플랫폼을 활용한 다중 항체 신약 개발에 특화된 바이오기업이다.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카이진의 비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인 KG006에 대해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개발 및 판매 권리를 갖는다. 또한 KG002에 대해선 전 세계 독점 개발, 생산 및 판매 권리를 확보한다.

총 계약 규모는 최대 1조620억원이다. 선급금 114억원, 개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최대 1584억원이며, 순매출 5조7096억원 달성 때 판매 마일스톤 최대 8921억원 등이다. 상업화 성공 때 순매출액의 5~10%를 별도 로열티로 지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이 확보한 후보 물질은 태아 Fc 수용체(FcRn)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FcRn은 수용체 단백질로 체내 면역글로불린G(IgG)과 결합해 이들이 세포 내 소기관에서 분해되지 않고 재순환될 수 있도록 해 면역체계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이같은 작용원리를 활용해 자가면역질환 등 질병을 유발하는 병인성(pathogenic) 자가항체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초 발표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항체 등 다수의 파이프라인이 담긴 신약 개발 로드맵에 따라, 항암 신약 CT-P70, CT-P71은 이미 임상 1상에 진입했다. 여기에 자가면역질환 파이프라인을 추가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2종의 신규 후보 물질 확보를 통해 셀트리온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분야에서도 신약 개발에 돌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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