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치료 미루다가 심각” 배우 구성환, 난치병으로 병원행…무슨 일?

[셀럽헬스] 배우 구성환의 피부병 치료

“치료 미루다가 심각” 배우 구성환, 난치병으로 병원행…무슨 일?
배우 구성환이 그의 반려견 꽃분이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구성환 SNS

“치료 미루고 미루다가 심각해졌어요.”

배우 구성환(45)이 백반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최근 방영된 예능 ‘나 혼자 산다’ 예고편에서는 구성환이 백반증을 치료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반증은 피부에 하얀 반점이 생긴 후, 점점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질환이다. 구성환은 현재 눈썹과 코, 입 주변에 반점이 생긴 상황. 그는 “진작 병원에 왔어야 했다”며 “미루고 미루다가 병원을 찾아왔다. 점점 흰색 반점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성환이 앓고 있는 백반증은 어떤 질환일까. 원인과 치료법을 자세히 알아본다.

통증 없지만 피부색 변화로 스트레스

백반증은 다른 피부 질환과 달리 가렵거나 아프지 않다. 하지만 하얀 반점이 얼굴과 몸 곳곳에 퍼져나가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처음에는 작은 반점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알아차리기도 힘들다. 하얀 반점이 점점 커지고 몸에 퍼진 후에야 증상을 알아차리는 경우가 대다수다. 피부가 접히는 부위인 겨드랑이나 사타구니를 비롯해 손과 발, 팔꿈치, 입 주변에서 병변이 시작되는 사례가 많다.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따르면 백반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24년 기준 6만9777명에 이른다.

배우 구성환이 백반증 치료를 위해 병원에 방문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명확한 원인 없지만 자외선 조심

백반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멜라닌 세포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다. 갑상선 질환과 같은 다른 자가면역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이 외에도 과도한 자외선 노출이나 피부에 난 상처, 항산화 효소 불균형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자외선 노출은 백반증의 원인이자 병변을 도드라져 보이게 만드는 요인이다. 백반증 부위는 잘 타지 않아서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 주변 정상 피부보다 더 하얗게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외출 시 피부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한다.

백반증을 치료하려면

치료법은 크게 광선치료와 약물치료로 나뉜다. 하얀 반점이 좁은 범위에 작게 있다면 스테로이드나 칼시뉴린억제제를 사용하고 엑시머 레이저 치료를 받도록 권장한다. 반점이 크고 범위가 넓은 환자는 광선치료를 받는다. 일부 환자는 정상 피부에서 멜라닌 세포를 채취해 옮겨 심는 자가 피부 이식과 같은 외과적 치료가 활용되기도 한다. 면역 질환인 백반증은 치료가 까다로운 질환에 속한다. 구성환의 상태를 본 의사도 “난치병이라서 낫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돼 꾸준히 치료받고 생활 습관을 잘 관리하면 나을 수 있다. 유화정 고려대 안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백반증은 100명 중 1~2명꼴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라며 “가족력이 있거나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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