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매일 ‘이 3가지’ 하면 기억력 향상…신경과 전문의가 밝힌 습관은?

배운 내용 설명하고, 감각을 다양하게 활용하며, 반복 간격을 두는 습관

나이가 들수록 인지 기능 저하와 기억력 감퇴된다. 일상 속에서 이를 향상 시킬 수 있는 방법은 뭘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가 들수록 인지 기능 저하와 기억력 감퇴된다. 일상 속에서 이를 향상 시킬 수 있는 방법은 뭘까.

영국 매체 미러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최근 신경과 전문의 바이빙 청 박사는 자신의 틱톡 채널을 통해 기억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일상 속 세 가지 실천 전략을 소개했다. 단순한 생활습관 교정으로도 뇌 건강과 장기 기억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첫 번째로 그는 ‘배운 것을 가르치기’를 강조했다. 새로운 정보를 습득한 뒤 이를 타인에게 설명하거나 전달하는 과정이 이해도를 높이고 기억을 오래 지속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학습 내용을 구두로 표현하거나 설명하는 행위는 뇌의 신경 연결을 강화시켜 보다 견고한 기억 흔적을 남긴다. 청 박사는 “누군가에게 가르치는 과정은 정보를 더 깊이 처리하게 만들어 이해와 회상 능력을 향상시킨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방법은 ‘여러 감각을 동시에 활용하기’다. 단순히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소리 내어 말하거나 직접 필기하고, 이미지·동작과 연계해 학습할 경우 기억이 훨씬 강해진다. 이는 ‘이중 부호화 이론(dual coding theory)’에 기반한 것으로, 시각적 자료와 정보를 함께 제공할 때 회상력이 유의미하게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

청 박사는 의대 시절 ‘기억 궁전(memory palace)’ 기법을 활용했다고 소개했다. 익숙한 공간의 각 방에 학습 내용을 배치해 두고 머릿속으로 공간을 걸으며 정보를 꺼내는 전략이다.

세 번째로 그는 ‘분산 반복 학습(spaced repetition)’을 추천했다. 단기간 몰아 학습하는 ‘벼락치기’ 대신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점차 간격을 늘려가며 복습하는 방법이다. 뇌 과학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방식은 정보를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전략 중 하나다.

청 박사는 “시험 전날 몰아 외우기보다 며칠 후, 일주일 후, 한 달 후에 반복적으로 학습하면 기억이 오래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이 세 가지 방법은 특별한 장비나 약물 없이도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기억력 향상 전략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을 넘어, 가르치고·느끼고·되새기는 과정을 통해 뇌의 회상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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