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8일 (토)

미국 인튜이티브재단, 삼성창원병원 최희준 교수에 유방 로봇수술 연구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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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준 센터장이 다빈치 SP 콘솔(맨왼쪽)에 앉아 3D 입체 영상을 보며 로봇 팔을 움직여 유방암, 갑상선암을 수술하고 있다. [사진=삼성창원병원]

삼성창원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 최희준 센터장이 미국 인튜이티브재단(Intuitive Foundation)으로부터 연구비를 받아 유방 로봇수술 연구를 이어간다. 로봇 유방 보존절제술의 효능과 안전성을 비교하는 다기관 무작위 연구다.

수술로봇 ‘다빈치(Da Vinci)’ 시리즈를 만드는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Intuitive Surgical) 산하 의 이 재단은 전 세계 의료진, 과학자를 대상으로 로봇수술 관련 임상 및 기술 연구, 교육, 훈련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재단은 내부 심사를 거쳐 최 교수에 7만2천달러(약 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국내 유방외과 부문에선 첫 수혜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연구할 핵심 주제는 유방을 보존하면서 겨드랑이 부위의 작은 절개 하나만으로 암을 제거하는 로봇 유방 보존절제술의 효과와 안정성 여부. 지난해 7월부터 국내 최초로 인튜이티브 서지컬과 협력해, 기존 유방 보존절제술과 로봇 유방 보존절제술을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해온 것의 연장 선상에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특정 조건을 가진 환자군에 한정돼 있어, 비교 범위에 다소 한계가 있었다. 이에 최 교수는 28일, "앞으론 환자의 연령, 병기(病期, 병이 심한 정도), 유방암 유형 등 다양한 환자군을 더 광범위하게 비교 분석할 예정"이라 했다.

유방·갑상선암센터 최희준 센터장. [사진=삼성창원병원]

그의 연구 방향에 대해 인튜이티브재단에선 “로봇 유방 보존절제술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더욱 면밀히 검증하고, 유방암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다 유방암 위치를 정확히 표시하는 방법을 비교하는 것도 과제의 하나다. 기존 유방 보존절제술에서는 손으로 만져보는 촉진(觸診)이나 육안(肉眼)으로 암의 위치를 파악했지만, 로봇 유방 보존절제술은 이러한 직접적인 확인이 어려워 사전에 암이 있는 자리와 크기, 분포 정도를 얼마나 정확하게 표시했느냐가 수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이에 기존에 사용하던 형광 조영제(인도시아닌그린, ICG)를 대신해 주위 조직으로 확산되지 않는, 새로운 형광 염료 루미노마크(Luminomark)를 포함한 다양한 표식 방법을 비교해보려는 것. 이를 통해 더 효과적인 위치 표시법을 찾아낸다면 유방암 환자들에겐 새로운 치료 옵션이 하나 더 생기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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