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대병원 호흡기내과 엄중섭 교수팀이 유전자 분석으로 폐암에 걸린 환자에 맞춤형 진단과 치료를 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만든다.
정부도 여기에 5년간 57억원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폐암 등 고형암 정밀의료 기술개발 연구 사업’에 이들의 ‘NGS(차세대 유전자 분석) 패널데이터 기반 암 정밀의료 기술개발(R&D)’ 프로젝트를 선정했기 때문.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는 DNA와 RNA 등 유전체 정보를 기존보다 빠르고 방대한 범위로 분석할 수 있는 최신 기술.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의 진단과 연구, 맞춤형 치료법 개발 등에 활용한다.
그동안 부산대병원 호흡기내과 폐암팀(엄중섭, 김미현, 김수한, 성하영 교수)은 폐암 환자의 기관지 표적 세척액을 이용한 차세대 유전자 분석 검사를 통해, 보다 편리하고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효율적인 진단·치료법을 개발해왔다. 이번 연구개발비 지원에 따라 대규모 NGS 패널데이터를 융합해 폐암의 조기 진단과 예방, 맞춤형 치료를 하는 방법론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엄중섭 교수는 4일 “폐암 위암 등의 진단과 치료에서 표준적 치료를 넘어 환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려 한다”며 “지역 환자들이 더 이상 멀리 의료 원정을 떠나지 않고도 국내 최고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 했다. 이를 위해 국립암센터, 서울아산병원, 아주대는 물론 폐암·위암 분야의 전임상, 임상, 의공학 전문 기업들과도 이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