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이효리 “시험관까진 안 해” 발언에 갑론을박…무슨 일?

[셀럽헬스] 가수 이효리 2세 계획

가수 이효리의 시험관아기 시술 발언을 두고 일부 누리꾼은 시험관을 시도 중인 부모들에게 실례되는 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다른 누리꾼들은 이효리의 개인적인 견해일 뿐 문제없다고 바라봤다. [사진=SNS]

가수 이효리의 과거 시험관아기 시술 발언이 재조명되며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효리, 아기가 자연스럽게 온다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게시글에는 이효리가 2022년 5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 발언이 담겨있다.

당시 이효리는 2세 계획에 대한 물음에 “시험관까지는 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자연스럽게 생긴다면 감사하게 키우고 싶다”며 “내 주변에 58세에 첫 아이를 낳으신 분도 있어서 나도 용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인도에서 요가를 하며 ‘모두의 어머니’로 살아가는 한 여성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그는 “아기가 안 생겨 고통받았지만 모든 존재를 자식처럼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는 여성의 책을 읽었다”며 “그분의 책을 보면서 꼭 내 아이가 있어야만 진정한 사랑을 경험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도 말했다.

이효리의 발언을 두고 일부 누리꾼은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과학의 힘을 빌려서 낳는지 알고 하는 소리냐” “시험관 시술을 시도 중인 부부는 아기를 기다리며 고생하는데 힘 빠지게 한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시험관 시술에 대한 선택은 이효리의 자유다” “2세 계획에 대한 이효리의 솔직한 생각일 뿐 시험관 시술을 비판하는 게 아니다” 등 이효리를 옹호하는 누리꾼도 적지 않았다.

이효리의 과거 발언이 다시 조명되며 논란인 가운데 이효리는 지난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미술 전시를 관람 중인 모습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미술 작품에는 아기를 품에 안은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SNS]

시험관 시술 과정의 여성, 부종·복부 팽만·변비 등 겪기 쉬워

이효리의 과거 발언과 함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시험관아기 시술에 대해 알아본다. 시험관아기 시술이란 여성의 난자와 남성의 정자를 체외에서 수정시킨 후 2~5일간 배양해 여성의 자궁 내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약 1년간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했음에도 임신이 어려운 난임 상태일 때 주로 고려된다.

시험관아기 시술을 시도하는 여성은 10~14일 동안 매일 배란유도제를 맞다가 적절한 시기에 난자를 채취한다. 남성도 정액을 채취해 건강한 정자를 제공해야 한다. 이후 배양관에서 수정시켜 자궁으로 이식한다.

이 과정에서 특히 여성은 여러 몸의 변화를 겪는다. 과배란을 유도해 임신 확률을 높이는 시술인 만큼 여성은 인위적으로 호르몬 주사를 맞아야 한다. 배아를 이식한 뒤에도 항체호르몬을 보충해야 한다. 그 결과 식욕 변화, 복부 팽만, 변비 등 각종 증상이 나타난다. 난소가 과한 자극을 받으면 난소 비대, 복수, 흉수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때는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35세 전에는 가임력 검사 받아야, 국내 시험관 시술 증가 추세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모든 시험관아기 시술이 성공적이진 않다. 나이,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성공률은 달라진다. 실제 여성의 나이가 40대 이상이면 시험관 시술 성공률은 20%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44세 이상이라면 시험관 시술을 하더라도 생존아 출산율이 5% 미만으로 떨어진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부부라면 적어도 35세 전에는 가임력 검사를 받고 자연임신을 시도하되 적기에 난임시술을 받는 게 좋다.

한편 국내 시험관아기 시술은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3월 발간한 ‘통계로 보는 난임시술’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난임시술 건수는 총 20만 건으로 집계됐다. 난임시술 중 시험관아기 시술은 2019년 11만390건에서 2022년 16만6870건으로 늘었다. 반면 인공수정은 같은 기간 3만5964건에서 3만3137건으로 감소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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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ks*** 2025-06-24 18:49:29

    주변에서 시험관 한 부부가 있었는데 정말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갑론을박을 하는거 자체가 당사자가 아니기에 논할 부분은 아닌거 같아요.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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