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대병원이 대동맥판막협착증의 비수술 치료법 타비(TAVI,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 시술 200례를 넘어섰다. “2017년 첫 타비 시술을 시작한 이후 2023년 부·울·경 최초로 100례를 기록했고, 올해 5월에는 200례를 돌파했다”고 했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8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유병률이 약 10%에 달한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진단이 어렵고, 호흡곤란, 흉통,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땐 이미 중증 단계로 진행된 경우가 많다.
타비 시술은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가슴을 열지 않고 허벅지 대퇴동맥을 통해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최소침습적 시술로, 수술이 어려운 고령 또는 고위험군 환자에게 주로 시행된다. 짧은 시술 시간, 빠른 회복, 전신마취 불필요 등의 장점이 있다.
순환기내과 이한철 교수는 17일 “부산은 고령 인구 비율이 높고 심장질환 사망률도 높아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2022년 5월부터 건강보험 급여 기준이 확대되면서 80세 이상 또는 고위험군 환자는 시술비의 5%만 부담하게 되는 만큼 치료 기회가 크게 넓어졌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