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대비를 몰고 온 장마 첫날인 14일,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과 온병원그룹 의료봉사단이 경남 하동군 금남면 일원에서 왕진 등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의료봉사는 출향인사들의 모임인 부산 하동향우회 측에서 고향으로 왕진해달라는 요청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그린닥터스 정근 이사장을 비롯해 윤성훈 진료원장(정형외과), 이은주 과장(한의사) 등 온병원 의료진, 정복선 간호이사․ 주미선 간호과장․ 문예진 수간호사 등 간호사들과 물리치료사 등 온병원 의료진들이 참여했다. 여기에 그린닥터스 자원봉사자들까지 모두 30며 명이 동참했다.
휴일임에도 출근한 금남면사무소 직원들 안내를 받아 고령의 주민들이 많이 찾았다. 대부분 오랜 노동으로 근골격계 질환을 호소했고, 혈압도 정상치를 웃돌았다.
윤성훈 진료원장은 “앞으로 한 달 지속될 장마철을 맞아 고령자들은 특히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며 “비가 많이 올 때엔 혼자 시골길을 걷다가 자칫 낙상사고라도 발생하면 큰 낭패를 초래할 수 있다.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할 경우 다른 사람과 동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주민 대부분 고령자여서 눈 건강도 나빴다. 특히 백내장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각막 혼탁이 심한 이들도 많았다. 안과 진료를 맡은 정근 이사장은 “시설이 갖춰져 있거나, 부산이라면 당장 어르신들을 수술해 삶의 질을 높여드리고 싶었지만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간단한 안약 처방과 함께 인근 병원에서의 수술만 권했다”며 안타까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