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갤럭시워치 수면무호흡 측정 기능, 유럽서 CE 승인 획득

만 22세 이상 사용 가능…총 70개국 진출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를 활용한 수면 무호흡 측정 기능이 유럽 CE 인증을 획득하며 총 70개국에 진출하게 됐다. [사진=삼성전자·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워치 브랜드인 ‘갤럭시 워치 시리즈’를 활용해 개발한 수면 무호흡증 관련 기능이 최근 유럽 CE 승인을 획득했다.

CE 인증은 ‘유럽 적합성(Conformité Européenne)’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당 제품이 유럽연합(EU)의 건강, 안전, 환경 보호 및 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필수 요구 사항을 준수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의료기기나 전자 제품은 EU 시장에 출시되기 전 반드시 이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수면 무호흡 측정 기능은 갤럭시 워치나 호환되는 스마트폰에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 기반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다. 워치의 센서로 사용자의 수면 중 혈중 산소포화도(SpO2)를 측정하고, 이 값을 기반으로 무호흡·저호흡 패턴을 분석해 사용자의 증상 여부를 알려주는 원리다.

만 22세 이상의 성인 사용자는 10일 중 최소 4시간 이상 수면한 2일의 수면 데이터를 측정해 폐쇄성 수면 무호흡 징후를 감지할 수 있다. 수면 무호흡증을 방치하면 고혈압, 심부전, 부정맥,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사용자의 건강을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으로 평가된다.

이같은 이점을 바탕으로 갤럭시 워치의 수면 무호흡 측정 기능은 지난 2023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데 이어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캐나다 보건부, 올해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호주 식약처·싱가폴 식약처로에서 의료기기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CE 승인을 통해 유럽 34개 지역이 추가되면서 해당 기능은 총 70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많은 사용자들이 수면 무호흡증 관련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용자가 갤럭시 워치를 활용해 건강을 관리하고 올바른 수면 습관을 형성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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