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8일 (토)

세브란스병원, 국내 첫 ‘3D 펄스장 절제술’ 교육센터로 지정

심방세동 최신 치료법...90건 이상의 시술 증례 보유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세브란스병원 전경 [사진=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3D 펄스장 절제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펄스장 절제술(PFA·Pulsed Field Ablation)은 심방세동 치료를 위한 최신 시술이다. 고에너지 전기 펄스로 심장에 미세한 천공(구멍)을 만들어 주변 조직은 보존하면서 부정맥을 일으키는 심근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한다. 시술 시간은 1시간 이내로, 기존의 심방세동 치료법보다 주변 조직 손상이 훨씬 적고 시술과 회복에 걸리는 시간도 짧다.

3D 펄스장 절제술은 환자 심장의 해부학적 구조를 고해상도로 파악하며 기존 펄스장 절제술에 비해 정확도와 안정성을 더한 기술이다. 3D 심장 지도화 시스템, 3D 심장 초음파를 활용해 심장 내부로 들어가는 기다란 관을 일컫는 카테터(Catheter)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치료 정확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 환자의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 펄스장 절제술은 삽입한 카테터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계속해서 X-ray(엑스레이)를 촬영하지만 3D 펄스장 절제술은 그런 과정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심장은 물론 폐정맥 등에서 발생하는 부정맥 시술에도 적용할 수 있어 범용성도 넓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8일 기준 90건 이상의 펄스장 절제술을 시행하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시술 증례를 보유했다. 앞서 국내 첫 펄스장 절제술 교육센터로 지정되면서 술기 우수성에 대한 신뢰를 선보인 만큼 이번 3D 펄스장 절제술 교육센터도 국내 처음으로 도맡아 국내 타 병원은 물론 중국, 대만 등 해외 의료진까지도 교육한다.

교육 과정에는 3D 지도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션 훈련은 물론 애니멀랩(Animal Lab) 실습도 포함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실제 임상에 준하는 환경에서 고난도의 시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세브란스병원에서 처음 펄스장 절제술을 시행한 정보영 심장내과 교수는 “국내외 의료진에게 신의료기술을 가르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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