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의 대통령
오늘 과연 시카고의 밤하늘에 승리의 불꽃이 퍼질까요?
드디어 세계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미국 대선의 뚜껑이 열립니다.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가 미국 첫 흑인 대통령이 된다면 시카고가 ‘떠들썩’ 잔치 분위기에 휩싸일 겁니다.

시카고는 참 인상적인 도시입니다. 한국에서 연교차가 심한 대구는 저리가라 할 정도로 날씨의 변덕이 심해 겨울에는 영하 20~30도, 여름에는 30~40도에 이릅니다. 미시간호수에서 부는 바람 때문에 ‘Windy City’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저는 두 번 갔었는데 두 번 다 추위 때문에 콧물이 고드름으로 바뀌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이 도시에는 18세기 중반부터 백인들이 살기 시작했고 1871년 대화재 이후 건물들이 하나 둘씩 들어서 아름다운 마천루를 자랑합니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던 시어스타워, 주시후르츠 스피어민트 등 추잉 검(Chewing Gum)의 본산 리글리 사의 본사건물, 쌍둥이 옥수수빌딩 등이 건축미를 뽐냅니다.
시카고는 살아서 꿈틀대는 도시입니다.
이 도시는 알 카포네를 비롯한 마피아로 유명하죠? 영화 《대부(大父)》의 배경도시이며 《배트맨》을 찍은 도시이기도 합니다. 미국 영화를 보면 정말 질릴 정도로 자주 등장합니다. 시카고 불스, 시카고 컵스 등 스포츠구단도 익숙하죠?

1920년대부터 뉴올리언스의 재즈 가수들이 미시시피 강을 타고 올라와 ‘시카고 재즈’가 꽃피었습니다. 루이 암스트롱, 킹 올리버, 베니 굿맨, 마일스 데이비스, 엘라 피츠제랄드 등이 시카고의 밤을 재즈선율로 수놓았습니다. 시카고는 블루스, 소울 음악의 발전에도 기여했고 수많은 록그룹을 탄생시켰습니다. 영화로도 나온 뮤지컬 《시카고》는 이 도시의 여러 특징이 잘 녹아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시카고는 보수경제학의 산실로도 유명합니다. 하이에크, 프리드먼 등이 주도했던 시카고학파는 신자유주의의 이론적 토양이자 버팀목입니다.
시카고는 흑과 백, 보수와 진보, 혹서와 혹한, 정(靜)과 동(動)이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만약 오바마가 오늘 밤 정말 승리자가 된다면, 미국이 이제는 제발 대립에서 벗어나 이런 상생과 공존에 기여하라는 뜻 아닐까요? 오늘밤 시카고의 밤하늘이 기대됩니다.
다양성을 인정하는 아이 키우기
| ①아이에게 키, 외모 등과 관련해서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다. 키, 외모 등은 한국에서 대표적인 획일적 가치다. ②아이들이 친구들과 잘 놀도록 장려한다. 두뇌와 사회성을 함께 키울 수 있다. ③자녀에게 좋은 책을 읽히고 토론한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이 되면 고전을 많이 읽게 한다. ④봉사활동을 하거나 기부를 한다. ⑤아이들에게 부모의 가치를 강요하지 않고 스스로 판단하게 한다. ⑥스포츠와 예술 활동을 좋아하도록 이끈다. ⑦명상이나 요가, 단전호흡 등을 함께 한다. ⑧이전에 부모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 자신의 생각이 정답이 아님을 알고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 |
오늘의 음악
오늘은 그룹 시카고의 ‘Hard to Say I'm Sorry’와 앤디 윌리엄스의 ‘Speak Softly Love’를 준비했습니다. 뒷 노래는 대부의 주제가로 유명하죠?
♫ Hard to Say I'm Sorry [시카고] [듣기]
♫ Speak Softly Love [앤디 윌리엄스] [듣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