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대 연구팀은 소장과 대장의 상피에서 세로토닌 수송체가 부족한 쥐를 연구해 세로토닌의 역할을 조사했다.
장 상피에서 세로토닌 수송체를 제거하면 세로토닌 수치가 높아지고 불안과 우울증 증상이 개선됐다. 또 이전 연구에서 발견된 세로토닌 수송체가 몸 전체에서 없거나 막혀 있는 소화기 질환의 악영향에서 벗어났다.
연구팀은 또 소화계와 뇌 사이의 주요 통신 고속도로인 미주신경이 기분을 조절하는 경로라는 것을 확인했다. 생쥐에서 장에서 뇌까지 한 방향으로 소통을 차단하면 불안과 우울증이 개선되지 않았다.
인간의 세로토닌 수송체를 차단하는 것이 생쥐에서 볼 수 있는 것과 유사한 소화 문제로 이어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진은 임신 중 항우울제 사용도 조사했다. 연구진은 400쌍 이상의 산모와 아기를 임신 기간과 생후 1년 동안 추적했다. 임신 중 항우울제의 사용은 아이가 생후 첫해에 흔히 겪는 변비의 위험을 크게 높였다.
기분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장과 뇌 사이의 의사소통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 및 기능적 변비와 같은 소화 문제, 장-뇌 상호 작용 장애(DGBI)를 겪는다.
뉴욕대 통증연구센터 소장인 카라 마르고리스는 “우리의 발견은 임신 중 노출된 어린이의 소화기 문제에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를 포함한 항우울제는 우울증, 불안 및 DGBI에 널리 처방된다. 이 약물은 일반적으로 안전하지만 위장 문제 및 불안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항우울제는 또 태반과 모유를 통과하는 능력 때문에 임신 중과 임신 후 문제를 일으킨다. 일부 연구에서는 임신 중 SSRI에 노출된 어린이의 기분 및 인지 장애 발병률이 더 높다고 나왔지만 이와 상충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 연구는 학술지 ‘위장병학(Gastroenterology)’에 ‘Intestinal Epithelial Serotonin as a Novel Target for Treating Disorders of Gut-Brain Interaction and Mood’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