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에게 위험한 과일 7가지

바나나, 오렌지, 망고, 포도, 배 등

다양한 과일을 당뇨병 환자의 식단에 포함해야 하지만, 건강 전문가들은 당지수(GI)가 높은 과일은 피하라고 경고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과일은 균형 잡힌 식단의 필수품으로,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이 가득 차 있고 일반적으로 칼로리가 낮다. 그러나 당뇨병에 관한 뉴스, 정보 및 리소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다이아베티즈(Diabetes.co.uk)는 특정 과일이 높은 글리세믹 지수로 인해 당뇨병 환자에게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당뇨병은 1형과 2형의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1형은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인슐린 생성 세포가 신체에 의해 파괴될 때 발생한다. 더 흔한 형태인 2형 당뇨병은 종종 비만이나 불충분한 신체 활동과 관련이 있다.

다양한 과일을 당뇨병 환자의 식단에 포함해야 하지만, 건강 전문가들은 당지수(GI)가 높은 과일은 피하라고 경고한다. GI는 탄수화물이 포함된 음식을 단독으로 섭취했을 때 혈당 수치에 얼마나 빨리 영향을 미치는지를 나타내는 평가 시스템이다.

높은 GI 식품은 매우 빠르게 분해돼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상승한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혈당 스파이크라고 한다.

당뇨병 환자가 피해야 할 높은 GI 과일은 바나나, 오렌지, 망고, 포도, 건포도, 대추야자, 배 등이다. 반면 자두, 베리, 키위, 자몽 등 GI가 낮은 식품은 좋다.

낮은 GI 식품은 분해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높은 GI 식품에 비해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상승할 가능성이 적다. 따라서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더 도움이 된다. 높은 GI 식품보다 낮은 GI 식품을 선호하면 더 오랜 시간 동안 만족감을 느끼고 다음 식사 전에 배고픔을 느낄 가능성이 줄어든다.

영국 국민 보건 서비스(NHS)는 저 GI 식품이 당뇨병 환자에게 유익하지만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GI가 높은 음식이 반드시 건강에 해로운 것은 아니며 GI가 낮은 음식이 모두 건강한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수박과 때때로 파스닙은 GI가 높은 음식인 반면 초콜릿 케이크는 GI 값이 낮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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