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아스파라거스...비만과 당뇨 막아주는 채소는?

채소에 있는 섬유소가 식욕 억제 효과

바구니에 담겨 있는 깐 마늘
마늘이 비만과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 중 하나로 꼽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마늘, 아스파라거스, 돼지감자, 치커리 등의 채소가 비만과 당뇨병을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영국 당뇨자선단체의 지원으로 3년간 각종 채소들이 구체적으로 건강에 어떤 이익을 주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마늘과 아스파라거스, 돼지감자, 치커리에 있는 섬유소가 허기를 없애줘 과도한 음식 섭취로 인한 비만을 줄여준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한 이들 채소들은 몸 속 혈액에 당 수치를 통제하는 역할을 하는 것도 알아냈다. 이런 채소들이 비만과 제2형 당뇨병 위험을 줄여준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 채소들은 장 호르몬을 활성화시켜 배고픔을 잊게 하고 췌장에서 만들어지는 인슐린에 대한 민감도를 높인다”며 “이런 채소들을 많이 먹을수록 비만과 당뇨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당뇨병을 치료하지 않고 놔두면 신장 기능 이상, 심장병, 뇌졸중 등의 위험이 증가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를 토대로 채소에 들어있는 성분을 이용해 비만과 성인 당뇨를 막을 수 있는 치료약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아스파라거스, 마늘이 비만을 퇴치할 수 있다(Asparagus, garlic can fight obesity)’라는 제목으로 ‘타임스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 등에 실렸다.

녹색 잎채소 당뇨 줄이는 효과

이에 앞서 영국 라이세스터대 연구팀은 녹색 잎채소가 당뇨를 줄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브로콜리, 시금치, 배추에는 항산화 물질과 마그네슘이 많이 들어있어 당뇨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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