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눈은 신체의 다른 기관보다 노화의 증상이 비교적 일찍 나타난다. 눈의 수정체는 나이가 들수록 딱딱해지고 탄력을 잃어 가까운 곳에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떨어진다.
수정체의 세포와 단백질은 교체되지 않고 점차 변화되면서 손상이 된다. 특히 수정체의 단백질이 변성되면 투명도가 떨어져 백내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빛을 감지하는 망막은 산소와 에너지를 많이 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산화 스트레스가 발생하고, 장기간 축적된 손상이 망막 기능 저하에 영향을 준다. 여기에 우리는 대개 낮 시간을 모니터 앞에서 보내고, 밤 시간 역시 텔레비전이 되었건 스마트폰이 되었건 스크린 앞에서 보낸다.
현대인들은 나이 서른에 노안이 와도 이상하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의 자료를 토대로 고생하는 눈의 건강을 돕는 식품을 정리했다.
당근=당근에 풍부한 항산화 물질,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에 들어오면 비타민A로 변한다. 비타민A는 시력을 유지하는 핵심 영양소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눈이 뻑뻑하고 눈꺼풀이 부어오르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어두운 곳에서 잘 보지 못하는 야맹증에 걸릴 수도 있다.
아보카도=아보카도에는 ‘눈을 위한 비타민’이라 불리는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풍부하다. 따라서 아보카도를 먹으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노인에게 흔히 나타나는 백내장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아보카도에는 비타민C도 잔뜩 들어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비타민C는 눈의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달걀=달걀이 눈에 이로운 이유는 비타민A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비타민A는 안구 건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색소성 망막염 같은 질환을 가진 이들에게도 좋다. 달걀노른자에는 항산화 성분인 루테인과 제아잔틴 또한 넉넉하게 들어 있다.
연어, 고등어, 참치 등 오메가-3 풍부한 생선=연어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노화로 인한 시력 감퇴를 막는 데 필수적이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연어 외에도 참치, 고등어, 정어리 등에 많이 들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생선을 섭취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50대 이상에서 시력 상실의 주요 원인이 되는 신생 혈관 황반 변성의 위험이 반으로 줄었다.
녹차=녹차를 많이 마시면 뇌 기능이 활발해진다. 체중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녹차는 눈에도 좋다. 씁쓸한 맛을 내는 카테킨 성분이 눈을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다.
중국 연구팀이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카테킨 성분이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눈을 보호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보호 효과는 녹차를 마신 후 20시간이나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주 묻는 질문>
Q1. 눈 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한 생활 습관은 무엇인가요?
A1.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신체 활동, 금연, 자외선 차단, 적절한 조명과 휴식 등이 중요합니다. 특히 장시간 화면을 볼 때는 중간 중간 먼 곳을 바라보며 눈을 쉬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오래 보면 시력이 나빠지나요?
A2. 장시간 화면을 보는 것 자체가 성인의 눈을 직접적으로 영구적으로 나쁘게 만든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눈의 피로, 건조감, 일시적인 흐림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화면을 가까이서 오래 보는 습관은 특히 어린이의 근시 위험과 관련이 있습니다.
Q3. 눈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영양소는 무엇인가요?
A3. 비타민A, C, E, 아연, 루테인, 지아잔틴, 오메가-3 지방산 등이 눈 건강과 관련이 있습니다. 다만 영양제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며, 특정 안질환이 있는 경우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Q4. 눈이 자주 건조한데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A4. 화면을 오래 볼 때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이고, 실내가 지나치게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하면 인공눈물을 사용할 수 있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통증, 충혈, 시력 저하가 동반되면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Q5. 눈 건강을 위해 안경을 쓰는 것이 좋은가요?
A5. 근시, 원시, 난시 등이 있다면 자신의 시력에 맞는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눈의 피로를 줄이고 일상생활에 도움이 됩니다. 안경을 쓴다고 눈이 더 나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Q6. 선글라스가 눈 건강에 도움이 되나요?
A6. 네. 강한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되면 백내장이나 일부 눈 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야외에서는 자외선(UV)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나 모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Q7. 눈 건강과 혈압, 혈당도 관련이 있나요?
A7. 관련이 있습니다. 고혈압과 당뇨병이 오래 지속되면 망막의 혈관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눈 건강을 위해서도 혈압과 혈당을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8. 나이가 들면 시력이 떨어지는 것은 정상인가요?
A8. 노안처럼 나이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가 있지만, 시력 저하를 모두 ‘나이 탓’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등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