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美서 짐펜트라 미디어 광고 개시...“처방 가속화할 것”

26일 美 전역 유튜브 광고 시작…내달부터 TV-OTT 송출 예정

셀트리온 짐펜트라 미디어 광고 화면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세계에서 유일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 광고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유튜브를 통해 개시하고 다음 달부터 여러 TV 채널과 OTT 플랫폼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 광고를 송출할 예정이다. 광고는 투약 편의성이 높다는 짐펜트라 강점을 활용해 환자 스스로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갈 수 있다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전문의약품 광고를 허용하고 있다. 환자가 의약품 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의약품 선택 과정에서 의료진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번 광고는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추진 중인 짐펜트라의 핵심 세일즈 활동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미국에서는 의약품 처방에 영향력이 큰 3가지 요소를 ‘3P’로 꼽는데, 처방의(Provider), 보험사(Payer), 환자(Patient)가 여기에 포함된다.

셀트리온은 먼저 출시 초기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이 미국에서 직접 처방의들과 만나 짐펜트라를 홍보하며 제품 인지도와 처방 선호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를 비롯한 다수의 보험사와 소통해 미국 보험시장에서 약 75%의 커버리지(가입자 수 기준)를 확보하고, 보험 환급 인프라 구축에도 성공했다.

이번에 마지막 요소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미디어 광고까지 진행하면서 짐펜트라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향후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등 SNS 공간까지도 매체 범위를 확대해 디지털 광고 캠페인을 본격화하고, 병원내 부착물, 인쇄물, 옥외 매체 등 처방 현장에서 환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POC(Point of Care) 광고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토마스 누스비켈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이번 짐펜트라 광고로 미국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이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해 알게 되고, 이를 통해 자유로운 일상 생활을 누리는 행복을 얻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고품질의 바이오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가면서 세일즈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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