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바람 타고 바이러스 퍼져" …냉방 중 환기 어떻게?

[오늘의 건강]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에어컨을 가동 중에도 실내 환기에 신경 써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으며 수도권과 강원 북부 내륙·산지, 충남, 전북 내륙에는 오후부터 밤 사이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코로나19를 비롯한 호흡기 감염병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밀폐된 공간에서 에어컨을 가동하는 것을 원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 실제로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커피숍이나 식당에서 에어컨을 통한 바이러스 확산 사례가 많이 보고된 바 있다.

따라서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에어컨을 가동 중에도 실내 환기에 신경 써야 한다. 가장 좋은 건 창문을 일부 열어놓고 에어컨을 가동하는 것이지만 어렵다면 최소 2시간에 한 번씩은 환기를 해야 한다.

에어컨 필터를 자주 청소하는 것도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실내·외 온도 차가 크면 냉방병에 걸릴 수 있으므로 에어컨 온도는 바깥 기온과 5~6도 정도만 차이 나도록 설정하는 게 좋다.

또 감기 증상이 있다면 에어컨을 켠 실내에 머물 때 마스크를 써야 타인에게 전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 외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한 개인방역수칙으로는 △마스크 쓰기 △올바른 손 씻기 △기침할 땐 옷소매로 코와 입 가리기 등이 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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