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행동 저널(Journal of Organizational Behavior)》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주말에 수면의 질이 높으면 주중에 피로 수준이 약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만하임대 연구진은 여가 시간 이후의 업무에 대한 정신적 재부착에서 수면 품질의 역할과 업무 피로와 업무 과제 수행과의 연관성을 탐구했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독일에서 취업한 310명을 대상으로 주간 일기 연구를 했다. 표본은 주로 여성(81%)이었고, 평균 연령은 41세였다. 대부분(55%)이 대학 학위를 가지고 있었고, 77%가 가정에 자녀 없이 살았다.
5주 동안 연구 참가자들은 월요일과 금요일에 설문 조사에 응답했다. 월요일에는 주말 동안의 수면과 업무에 대한 정신적 재애착에 대해 보고했다. 금요일에는 참여자들이 주중 피로와 업무 수행에 대해 보고했다.
연구 결과 주말에 잠을 더 잘 자는 것은 월요일에 더 나은 재부착으로 이어졌다. 반면에 주중에 부족한 수면을 주말에 몰아서 과도하게 자는 것은 월요일에 더 낮은 재부착으로 이어졌다. 또 주말에 사회적 의무와 활동으로 인해 자연스러운 수면 시간이 방해받는 것은 재부착 수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월요일에 재부착이 낮을수록 주중의 피로 수준이 더 높았지만, 더 나쁜 업무 성과와는 관련이 없었다.
연구진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말에 양질의 수면을 취하는 것은 유익할 수 있지만 주말에 부족한 잠을 몰아서 자는 것은 월요일 재부착에 해로울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주중 피로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