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한 전지현의 모습을 두고 일부 온라인 이용자들이 “다이어트 너무 심하게 했나 보다”, “노화가 온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조명 때문이라는 의견과 자연스러운 모습이 좋다는 반응도 나왔다. 사진만으로 실제 노화나 체중 감량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나이가 들거나 체중이 줄면 볼이 꺼지고 얼굴선이 달라 보일 수 있다. 얼굴의 볼륨은 왜 줄어들고,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나이 들수록 볼이 꺼지는 이유는?
피부의 겉면인 표피 아래에는 진피층이 있고, 그 아래에는 지방층이 있다. 진피층의 콜라겐은 피부를 지탱하고, 지방은 얼굴을 도톰하게 채운다.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Cleveland Clinic)에 따르면 콜라겐은 20대부터 서서히 감소한다. 나이가 들면서 콜라겐이 줄고 탄력이 떨어지면 피부에 주름이 생기고 처질 수 있다.
얼굴 지방의 양과 분포도 달라진다. 볼과 눈 밑을 채우던 지방이 줄면 해당 부위가 움푹해 보이고, 광대 등 뼈의 윤곽이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
국제학술지 《성형재건외과학(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에 실린 연구에서는 성인 19명의 CT 영상을 평균 11.3년 간격으로 비교했다. 그 결과 얼굴 중간 부위의 피부 가까이에 있는 얕은 지방은 평균 11.3%, 안쪽의 깊은 지방은 18.4% 감소했다. 연구진은 얼굴 지방이 아래로 처지는 것뿐 아니라 지방의 양 자체가 줄어드는 것도 얼굴의 노화된 인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리한 감량 피해고 자외선 차단해야
체중이 크게 줄어도 얼굴의 볼륨이 달라질 수 있다. 국제학술지 《미용외과학저널 오픈 포럼(Aesthetic Surgery Journal Open Forum)》에 실린 문헌 검토에서는 비만 치료로 체중을 많이 줄인 사람들에게 볼 부위의 볼륨 감소와 얼굴·목의 피부 처짐이 관찰됐다.
따라서 감량이 필요하다면 단기간에 체중을 크게 줄이기보다 점진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국가암정보센터는 체중 감량이 필요한 사람에게 일주일에 0.5~1kg 정도의 감량을 위한 식사 조절이 장기적인 체중 관리에 적합하다고 안내한다. 이는 건강한 체중 관리를 위한 기준으로, 얼굴 지방의 유지 여부는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피부 탄력을 관리하려면 자외선 차단과 금연도 중요하다. 자외선은 피부의 콜라겐과 탄력섬유를 손상시키고, 흡연은 주름과 탄력 저하를 촉진한다. 미국피부과학회(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는 피부의 조기 노화를 줄이기 위해 SPF 30 이상의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고 담배를 끊도록 권고한다. 외출할 때 모자와 양산을 함께 활용하면 햇빛에 노출되는 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