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탄생은 그 어떠한 것과도 바꿀 수 없을 큰 기쁨이고 행복이지만, 강상훈·이은비 부부에겐 더 특별한 그 무엇이었다. 엄마가 된 이은비 씨가 실은 뇌전증을 앓았던 환자였기 때문.
임신했다는 사실을 처음 알고 난 후, 그는 기쁨보다 걱정과 염려가 엄습했다. 내내 가슴 졸였다. 하지만 지난 3월, 이 부부는 부산백병원에서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 임신부터 출산까지 산부인과 의료진들과 적극적으로 상담하고 준비한 결과였다.

강상훈·이은비 부부는 지난 2022년 결혼 당시에도 뇌전증 환아를 위해 크지 않은 돈이지만 일정액을 기부했었다. 그래서 이번이 두 번째 기부가 되는 셈이다.
부부는 21일 “뇌전증 치료를 받을 때 경험했던 부정적인 시선과 편견을 어린 뇌전증 환아들이 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아이와 함께 살아가며 행복한 일이 생길 때마다 나눌 수 있는 가족이 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