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 "상장폐지 이의신청 절차 진행할 것"

외부감사에서 ‘의견거절’ 받아 상장폐지 사유 발생

[사진=엔케이맥스]
NK세포치료제 연구 개발 기업 엔케이맥스가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의결에 대해 이의신청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앞선 지난 5일 엔케이맥스는 외부감사인의 ‘2023년 사업연도 감사보고서’에서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하는 ‘의견거절’을 받았다. 사유는 계속기업 가정의 불확실성과 주요 감사절차의 제약 등이다.

이에 엔케이맥스는 이달 29일까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폐지 관련 이의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코스닥 상장규정 제55조에 따라 엔케이맥스는 경영개선기간을 부여받게 된다.

엔케이맥스는 개선기간 동안 의견거절을 받은 재무제표에 대한 재감사를 진행할 수 있다. 재감사에서 ‘적정’ 의견을 받으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거쳐 거래가 재개된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거래소에 이의신청 서류를 빠르게 제출하고 적극 소명하겠다”며 “재감사를 포함한 모든 노력을 통해 상장을 유지하고, 거래가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케이맥스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 발생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주권거래매매가 정지된 바 있다. 이에 지난 29일 진행된 제2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박상우 대표가 주주들에게 사과를 전하며 “어떻게 해서든 개선명령을 부여받고 투자자를 모집해 거래가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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