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한 종근당 회장 등 경제인 포함 2176명, ‘광복절 특사’로 복권
강정석 전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도 특사에 포함돼
정부가 이장한 종근당 회장, 강정석 전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등 2176명에 대해 15일자로 특사를 단행한다. 이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세 번째 특사다. 정부는 14일 “이번 사면을 통해 사회를 통합하고 국력을 집중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면으로 이장한 회장, 강정석 전 회장 등 제약바이오 기업인들이 복권됐다. 이 회장은 2019년 11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강정석 전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도 사면 및 복권 대상자가 됐다. 강 전 회장은 2020년 6월 형기를 마치고 출소해 이번 사면으로 복권됐다.
이번 사면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사면은 15일 0시를 기해 발효된다.
정부는 이외에도 소프트웨어업, 정보통신공사업, 여객·화물 운송업, 생계형 어업인, 운전면허 등 행정제재 대상자 총 81만1978명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를 함께 시행하고, 모범수 821명을 가석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