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날... 당장 행복해지는 방법은?

[이성주의 건강편지]

2023년 03월 20일ㆍ1565번째 편지


오늘부터 버스나 지하철, 택시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요? 저는 제 맘대로 마스크를 쓸 수도, 벗을 수도 있다는 점에 행복감이 밀려오는데 여러분은 어떤지요? 제가 너무 쉽게 행복을 느끼는 건가요?

오늘(3월 20일)은 국제연합(UN)이 정한 ‘국제 행복의 날’입니다. 2012년 반기문 사무총장 체제의 UN이 제이미 일리엔, 루이스 갈라르도 등 ‘행복중심주의(Happytalism)’ 주창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정한 기념일이지요.

오늘 UN을 비롯해서 여러 나라, 단체가 ‘행복 행사’를 벌이는데, 2010년 영국 런던에서 닻을 올렸고 190여 나라에 지부가 있는 ‘행복을 위한 행동(Action for Happiness)’도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벌입니다.

‘행복 행동’은 “단순하고 매일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적용해 함께 더 행복하고 친절한 세계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올해에는 주제를 ‘마음을 돌아보고, 감사하고, 친절하라(Be Mindful. Be Grateful. Be Kind)’고 정하고, 다음 세 가지를 실천지침으로 내세웠습니다.

행복을 위한 행동의 2023년 '국제 행복의 날' 주제

첫째, 숨을 고르고 마음에 집중해서 물어보라. “나는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
둘째, 주위를 둘러보고 자신에게 물어보라. “나는 무엇에 감사하고 있는가?”
셋째, 따뜻한 감정으로 자신에게 물어보라. “누구에게 사랑을 전하길 원하고 있나?”

사람들이 이렇게 ‘지금 우리의 행복’에 관심을 기울이고, 무엇인가 실천하면 전쟁, 사이비종교, 폭력의 폐해도 줄어들겠지요? 이를 위해 매일 하나라도 감사하고, 한 사람에게라도 친절을 베푼다면, 행복이라는 큰 선물을 받을 텐데, 왜 어떤 사람들은 누군가를 억누르고, 무엇인가 빼앗고, 비난하면서 불행의 늪 속으로 빠져들까요?

인류의 보물이라고 할 수 있는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의 아래 명언이 해답의 힌트를 줄 겁니다. 이 명언을 가슴에 담고 ‘행복 행동’의 세 가지 규칙을 지키면 삶이 바뀔 텐데, 여러분, 함께 첫발을 딛지 않겠습니까?

“인간이 불행한 것은 자기가 행복하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이유는 단지 그것뿐이다. 그것을 깨달은 사람은 곧 행복해진다. 그것도 한순간에.” -도스토예프스키

2020년 오늘 세상을 떠난, 미국 컨츄리음악의 세계화에 큰 공헌을 한 싱어송라이터 케니 로저스의 ‘Lady’ 준비했습니다. 원래 라이오넬 리치의 노래이고, 함께 이 노래를 부르기도 했지요?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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