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끈지끈' 초기 두통에 대처하는 방법 4
머리가 무겁고 지끈지끈 아파오는 두통은 대부분 구체적인 원인을 알 수 없다. 다만,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등으로 두통을 유발하는 요인이 있다고 추측할 뿐이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겪는 두통은 특별한 질병이 없는 일차성 두통과 다른 병의 이차 증상으로 나타나는 이차성 두통이 있다.
일차성 두통에는 정신적 스트레스나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일한 뒤 나타나는 긴장성 두통과 특별한 자극에 대하여 혈관이 심하게 박동하거나 신경이 예민하게 반응해서 생기는 편두통 등이 있다. 이차성 두통은 뇌종양, 뇌혈관 질환, 뇌염, 뇌막염 등의 증세로 나타날 수 있다.
일상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일수록 일차성 두통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머리가 쑤시듯 아프기 시작할 때, 두통에는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특히 초기 두통을 종류별로 완화하는 간단한 방법 4가지를 알아본다.
◆ 초기 두통 > 근육 완화 스트레칭
두통이 심해지기 전에 가장 먼저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게 최고다. 깊게 숨을 들어 마시고 스트레칭을 하자. 두통을 일으키는 근육부터 풀어준다. 스트레칭은 나쁜 자세를 교정해줄 뿐만 아니라 두통을 일으킬 또 다른 요인을 개선한다.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일하는 경우는 잠시라도 일어서서 일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 약한 두통 > 냉, 온 찜질
약한 두통을 완화시키는 데 좋은 방법이다. 냉찜질은 혈액 순환을 더디게 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며, 온찜질은 혈액 순환을 증가시킨다. 전문가들은 “한번에 15분 정도까지 차거나 뜨거운 팩을 두통이 있는 부위에 대고 찜질을 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 두통 + 울렁거림 > 박하차
두통과 함께 속이 울렁거릴 때 좋다. 전문가들은 “두통으로 생기는 뇌 속의 신경화학적 변화는 메스꺼움을 일으킬 수 있다”며 “박하는 위장관의 경련을 감소시킴으로써 두통 증세를 완화한다”고 말했다.
◆ 긴장성 약한 두통 > 약한 커피
커피 등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뇌 수용체 혈액량과 압력을 증가시키는 신경 전달 물질 아데노신으로부터 차단하는 역할을 해 긴장성 약한 두통을 사라지게 한다. 하루에 150㎎ 이하의 카페인(커피 1~2잔)을 섭취해야 효과가 있다. 평소에 그 이상의 양을 먹고 있다면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