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쟁 금지! 나르시시스트에 대처하는 법 6

상호작용을 꼭 해야만 할 때 지켜야할 원칙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르시시스트는 자아도취적인격장애(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NPD)를 가진 사람을 말한다. 자신에 대한 존중감은 매우 큰 반면,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부족하다. NPD를 가진 사람들은 종종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관심과 인정에 대한 매우 강력한 욕구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매우 오만하거나, 착취적인 방식으로 행동할 수 있으며 공감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처럼 지나친 자기애적 행동은 주변 사람들에게 상당한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다. NPD를 가진 사람들은 전문적 도움이 필요하다. NPD의 치료에는 인지행동치료나 약물치료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자기애적 특성을 보이는 모든 사람들이 NPD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며, NPD를 가진 모든 사람들은 증상이 똑같지는 않다. NPD의 진단은 정신건강 전문가가 임상면접과 증상 및 행동에 대한 검토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이뤄진다.

NPD를 가진 자아도취적인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들과 사회적 관계를 맺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불가피하게 이들과 상호작용을 해야 한다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요령을 가지고 대처하는 것이 좋다고 미국 정신 건강매체 웹엠디는 지적한다.

명확한 경계 설정: 자아도취적인 사람과 명확한 경계를 설정하고 명확하게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행동이 용납될 수 없는지에 대해 단호하게 언급해야 하며, 그러한 경계를 위반하면 어떤 결과가 닥칠 수 있는 지 명확히 알려주는 것이 좋다.

자기 관리에 집중: 자아도취적인 사람과의 상호작용은 감정적으로 지칠 수 있기 때문에 자기 관리를 우선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에게 즐거움을 주고 재충전을 돕는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논쟁에 참여하지 마라: 자아도취적인 사람들은 종종 논쟁에 참여하는 것을 즐기고 피해자 역할을 하는 것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논쟁에 말려드는 것은 좋지 않다. 왜냐하면 그것은 상황을 악화시키고 자기애적인 사람에게 그들이 갈망하는 관심을 줄 수 있다.

연락처 제한: 가능하다면, 이런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제한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업무적으로 불가피하게 연락해야 한다면 이메일 등 제한된 연락처만 주자. 이들이 삶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제한하고, 정신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지원 요청: 나르시시스트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면 친구, 가족 또는 정신 건강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정신적으로 입은 피해 및 경험과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매우 필요하다.

긍정적인 태도 유지: 자아도취적인 사람을 대할 때는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그들이 여러분이 그들의 행동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를 줄 수 있다. 나르시시스트들은 자신감 있는 이들을 대할 때 통제하거나 조종하려고 하는 시도를 덜 할 수 있다.

자아도취적인 사람은 변화를 원하지 않거나 아예 할 수 없을 수도 있다. 이들과의 관계가 학대적으로 변질되거나 여러분의 삶을 망치고 있다는 의심이 든다면 반드시 전문가를 찾고 지원을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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