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레몬헬스케어', 170억 규모 시리즈C 유치

헬스케어 데이터 양방향 플랫폼 기업 레몬헬스케어(대표 홍병진)가 한화자산운용 스마트헬스케어 신기술조합 1호로부터 17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12월 70억원에 이은 2차 투자 집행으로, 총 투자 규모는 170억원에 달한다.

투자 방식은 1, 2차 모두 레몬헬스케어가 신규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형태다.

레몬헬스케어는 2018년 LSK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기술보증기금 등으로부터 80억원, 2019년 신한은행과 KDB산업은행, 네이버펀드 등 기관에서 100억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이번 시리즈C 단계 투자 성공으로 기술력과 의료데이터 양방향 플랫폼 기반 비즈니스 모델의 사업성을 인정받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그동안 레몬헬스케어가 외부로부터 받은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총 350억원에 이른다.

레몬헬스케어는 병원과 약국·카드사·카카오·PG사 간의 시스템 연동을 통해 진료예약, 카카오알림톡 기반 접수비/진료비 간편결제 및 전자영수증 발급, 전자처방전 발급 및 약국 전송 등 다양한 의료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퍼리스(Paperless)' 모바일 스마트병원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연세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내 상급종합병원의 75% 이상이 이 회사의 레몬케어 환자용앱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또 레몬헬스케어는 병원정보시스템과 손보사/생보사를 직접 연계하는 실손보험 간편청구 앱 '청구의 신'을 개발해 실손보험 모바일 원스톱 청, 의료기관 방문없이 제증명발급 등의 의료생활 편의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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