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2일 (일)

폭력 게임에 빠지면 어린이 우울증 생긴다

우울증은 어린이를 폭력 성향으로 몰아가

어린이가 폭력적인 비디오게임을 많이 하거나 잔인한 내용의 TV프로그램을 많이

보면 공격적이고 폭력 성향을 띠기보다는 일차적으로 우울증을 더 많이 겪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A&M국제대학의 크리스토퍼 퍼거슨 박사팀은 10~14세의 히스패닉계

어린이 302명을 각각 두 번씩 면접조사했다. 첫 면접조사에서 이들 어린이 가운데

75%가 지난 한 달 사이에 비디오 게임을 해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그 가운데 40%는

폭력적인 내용의 게임을 했다고 대답했다. 이런 내용의 게임은 여자 어린이보다는

남자 어린이가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개월 후 실시한 두 번째 면접조사에서 어린이 가운데 7%가 한 번 이상 다른

학생을 때리거나 강제로 물건이나 돈을 뺏는 행동을 했고, 19%는 가게에서 물건을

훔친 일이 있다고 응답했다.

연구진은 어린이들의 우울증 여부도 검사했는데 폭력적인 성향보다는 우울증 증상을

나타내는 어린이가 더 많았다. 우울증은 어린이가 공격 성향을 드러내거나 주위의

말을 잘 듣지 않는 등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불러오는 중요한 원인이다.

퍼거슨 박사는 “이번 연구는 어린이가 폭력적 게임에 빠지면 우선 우울증이 올

수 있고, 우울한 감정은 다시 공격적인 성향을 부른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어린이가

폭력적인 내용의 게임이나 TV 프로그램에 너무 빠지면 제한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어린이청소년학회지(Journal of Youth and Adolescence)’ 온라인판에

실렸으며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 종합주간지 USNEWS 온라인판 등이 1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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