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2일 (일)

임신부 먹어도 되는 해열 항균제 따로 있다

식약청 "아세트아미노펜 등은 먹어도 돼"

몸이 아픈데도 태아에게 뭐라도 잘못 될까봐 끙끙 앓으면서 약을 먹지 못하는

임신부가 많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앞으로 임신부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과

비교적 조심해야 하는 것들을 가려주는 정보집을 낼 예정이다.

식약청은 이달 말 임신부가 먹어도 되는 것과 함부로 먹어서는 안되는 의약품

550여가지 성분 정보를 포함한 정보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감기 등 감염질환으로 인한 고열은 임신 중 가장 흔한 증상이고 이 때 안전한

해열제를 먹어 열을 낮추는 게 태아에게도 좋다. 임신초기 섭씨 38도 이상의 고열이

되면 태아의 신경계에도 손상을 줄 수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을 용량 범위 내에서

먹으면 임신부와 태아 모두 안전하다.

신우신염, 폐결핵 등 중증 감염성 질환이 생기면 전신으로 퍼지지 못하도록 항균제를

먹어야 한다. 당뇨로 인한 고혈당도 태아의 선천성 이상을 일으키므로 당뇨환자는

인슐린 주사제를 사용, 혈당을 엄격하게 조절해야 한다.

디펜히드라민 등 항히스타민제 피부병 약은 임신부, 태아 모두에게 비교적 안전하다.

다만 해열제는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대부분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약물계열을

장기간 먹거나 임신 중기 이후에 먹으면 태아 성장지연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아미노글라이코사이드 계열, 테트리라사이클린 계열, 플루로퀴놀론 계열 항균제 등은

전신 투여시 태아에게 선천성 이상을 일으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임신부가 중증감염질환 당뇨 천식 등을 치료받지 않으면

임신부와 태아 모두에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의약품을 무조건 거부하면 안 된다"며

"구체적 상담은 담당의사 또는 한국 마더세이프 전문상담센터(1588-7309)를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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