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바이오시밀러 ‘류코스팀’ 터키 수출

향후 5년간 약 240억 규모 수출

동아제약이 바이오 항암보조치료제 ‘류코스팀(G-CSF, 호중구감소증치료제)’의

터키 수출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지난 2006년 터키의 뎀일락(DEM ilac) 사와 5년간 2천만 달러 규모

수출계약을 맺고 제품 등록을 추진해왔고 지난 9월 현지에서 제품허가를 마쳤다.

류코스팀은 터키 의약품 시장에서 최초로 등록, 발매되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동아제약은 EMEA(The European Medicines Agency, 유럽의약품기구)를 따르고 있는

터키에서의 이번 허가를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바이오의약품의 유럽시장 진출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터키의 항암보조치료제 시장 규모는 전체 35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현재 로슈

사의 ‘뉴포젠’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류코스팀’의 첫 바이오시밀러

등록을 기점으로 마케팅 경쟁을 통해 시장 점유를 높여갈 계획이다.

학바르디 데미르(Dr. Hakverdi DEMIR) 뎀일락 사 대표는 “류코스팀은 동아시아에서

EU 가이드라인에 준해 생산된 최초의 바이오의약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터키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선점한 만큼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동아제약은 이번 발매를 기반으로 유럽시장 수출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터키, 러시아 등의 유럽지역에 고나도핀 등 바이오의약품 등록이 진행 중이며

EU와의 FTA 체결에 대비해 EU진출 전략을 수립 중이다. 동아제약은 이미 1990년대부터

동남아, 중남미, 인도 등의 지역에 바이오의약품을 수출을 해왔고 2007년에는 바이오의약품

연매출 45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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