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 (목)

살 빼는 약, 효과 적다

고도비만 2~5kg 정도만 줄어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다이어트 약’이 실제로 살을 빼는데 거의 효과를 주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앨버타주 애드먼턴에 있는 앨버타대학 라지 파드왈 박사팀은 다이어트

약이 체중을 줄이는데 큰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평균 100kg에 체질량지수(BMI)가 35~36인 고도비만환자 2만 명을 대상으로

다이어트 약을 1년간 복용한 결과를 분석했다. 다이어트 약은 스위스 로슈사의 ‘제니칼(성분명

올리스타트)’, 독일 크놀사의 ‘리덕틸(성분명 시부트라민)’, 프랑스 사노피-아벤티스사의

‘아콤플리아(성분명 리모나반트)’ 등 3종류였다.

이번 연구결과 다이어트 약을 먹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체중의 5%에도 미치지 못하는

5kg 정도만 빠졌다. 특히 살이 빠지는 현상은 3개월까지만 나타났고, 그 후에는 다이어트

약을 먹어도 살이 전혀 빠지지 않았다. 제니칼은 2.9kg까지만 빠졌고, 리덕틸은 4.2kg,

아콤플리아를 먹은 사람은 4.7kg을 감량했다. 이는 위약 군에 비해 5~10% 정도 더

감량한 정도에 불과하다.

파드왈 박사는 “5kg 정도는 고도 비만 환자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다이어트 약으로 살을 빼려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니칼은 음식으로 섭취된 지방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줄이고 배설하게 하는

지방분해효소억제제이며, 리덕틸과 아콤플리아는 식욕을 느끼는 뇌와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거나 포만감을 증가시키는 식욕억제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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