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5일 (월)

야옹이 작가, 출산 후 29kg 감량 비결? “‘이것’ 안 먹고 만 보 걸어”

[셀럽헬스] 하루 1만 보 걷고 식단 관리… 산후 무리한 결식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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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 작가는 둘째 출산 당시 83kg에서 현재 54.29kg까지 약 29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사진=야옹이 작가 소셜미디어

웹툰 ‘여신강림’으로 알려진 야옹이 작가가 둘째 출산 후 약 29kg을 감량한 근황을 공개했다.

야옹이 작가는 지난 1일 소셜미디어에 체중계 사진을 올리며 현재 몸무게가 54.29kg이라고 밝혔다. 그는 “83kg을 찍고 출산했다”며 “아기를 데리고 하루 1만 보씩 걷고 저녁을 먹지 않고 클린식을 먹는 것 말고는 안 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둘째를 출산한 뒤 약 6개월여 만에 체중을 크게 줄인 셈이다.

저녁 안 먹으면 살 빠질까?

평소 저녁이나 야식으로 많은 열량을 섭취하던 사람이 저녁을 거르면 하루 전체 섭취 열량이 줄어 체중이 감소할 수 있다. 그러나 저녁을 먹지 않는 것 자체가 체지방을 특별히 더 많이 태우는 것은 아니다. 아침과 점심을 많이 먹거나 간식으로 부족한 열량을 채우면 감량 효과도 줄어든다.

저녁을 거른 뒤 며칠 사이 체중이 빠르게 줄었다면 지방보다 수분과 위장에 남은 음식물의 무게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 몸은 탄수화물 일부를 간과 근육에 에너지원으로 저장하면서 수분도 함께 붙잡아 둔다. 식사량이 줄어 저장된 에너지가 소모되면 이 수분도 빠져나간다. 이후 섭취 열량이 소비 열량보다 적은 상태가 이어져야 저장된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쓰이면서 체지방이 감소한다.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The BMJ)》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성인 6582명이 참여한 99개 임상시험을 종합했다. 먹는 시간을 제한한 사람은 자유롭게 식사한 사람보다 평균 1.72kg 더 감량했다. 그러나 매일 섭취 열량을 줄인 사람과 비교하면 감량 효과에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결국 특정 끼니를 거르는 것보다 하루 전체 섭취량을 조절해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야옹이 작가는 출산하면서 아기와 태반·양수의 무게가 빠지고 임신 중 늘어난 체액도 줄어 체중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날 수 있었다. 이후 걷기와 식단 관리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했을 수 있다. 따라서 같은 방법을 따르더라도 야옹이 작가처럼 짧은 기간에 많은 체중이 빠지는 것은 아니다.

걷기, 체중 감량에 도움…출산 후 천천히 늘려야

걷기는 에너지 소비를 늘려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만 보를 채운다고 체중이 저절로 크게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국제학술지 《가정의학연보(Annals of Family Medicine)》에 실린 메타분석에서 만보기를 활용해 걸음 수를 늘린 연구 9개를 종합한 결과, 참여자 307명의 체중은 기간 중앙값 16주 동안 평균 1.27kg 줄었다. 따라서 야옹이 작가의 29kg 감량에는 걷기 뿐 아니라 출산에 따른 체중 감소와 식단 관리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출산 직후 무리하게 만 보를 목표로 삼지 않는 것이 좋다. 미국산부인과학회는 합병증 없이 자연분만했다면 출산 후 며칠 안에 몸 상태에 따라 가벼운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영국 리버풀 여성대학병원은 처음에는 하루 10분 정도 천천히 걷고 시간과 거리를 서서히 늘리도록 권한다. 제왕절개를 했거나 출산 과정에서 합병증이 있었다면 시작 시점을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출산 후 급격한 체중 감량은 피해야

보건복지부 아이사랑은 출산 후 단시간에 체중을 줄이지 말고 약 6개월에 걸쳐 임신 전 체중으로 돌아가도록 안내한다. 출산 뒤에는 자궁과 골반 주변 조직이 회복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때 식사량을 지나치게 줄이면 단백질과 철분, 칼슘 등이 부족해져 피로와 빈혈이 나타나거나 근육이 줄어 회복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수유 중에는 모유를 만드는 데 더 많은 에너지와 영양소가 필요하므로 끼니를 거르지 않는 것이 좋다. 운동도 통증이나 출혈, 어지럼증이 심해지지 않는 범위에서 조금씩 늘린다. 자신의 회복 상태와 수유 여부에 맞춰 천천히 체중을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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