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3일 (수)

셀트리온 송도 EU-GMP 갱신…3공장 가동 확대로 생산량 15% 늘린다

DP 내재화·고역가 공정으로 원가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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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2공장 전경.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송도 생산시설의 EU-GMP 갱신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2024년 말 상업생산에 들어간 3공장 가동을 확대해 올해 송도캠퍼스 생산량을 전년 대비 약 15% 늘리고, 생산 내재화와 공정 개선으로 원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인천 송도캠퍼스 내 총 25만 리터 규모의 원료의약품(DS) 생산시설과 완제의약품(DP) 생산시설에 대한 유럽의약품청(EMA)의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EU-GMP) 갱신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를 기반으로 올해 송도캠퍼스 전체 생산량을 전년 대비 약 15% 확대해 제품 판매 증가에 대응하고 생산 효율 개선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유럽 규제당국의 품질 기준을 지속적으로 충족하고 있음을 재확인함으로써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생산·품질 기반을 공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셀트리온은 2024년 말 상업 생산에 돌입한 3공장의 생산 안정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송도캠퍼스의 생산량 확대를 이끌고 있다. 셀트리온은 3공장에서 올해 총 128배치를 생산할 계획이다. 배치는 동일한 제조 조건에서 한 번에 생산되는 의약품의 생산 단위다. 이는 생산시설 안정화와 공정운영 효율 개선이 생산량 증가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신규 DP공장은 지난 6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은 데 이어 현재 설치적격성평가(IQ)와 운전적격성평가(OQ)를 진행 중이다. 향후 관련 평가와 규제 절차를 거쳐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규 DP공장은 연간 약 800만 바이알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기존 송도 2공장 DP 생산라인의 약 400만 바이알을 합치면 송도캠퍼스의 DP 생산능력은 연간 약 1200만 바이알로 현재의 3배 수준까지 확대된다.

신규 공장이 가동되면 기존 송도 2공장 DP 생산라인에 집중됐던 DP 생산능력이 대폭 확대된다. 셀트리온은 DS부터 DP까지 자체 생산 범위를 넓혀 외부 위탁생산(CMO) 의존도를 낮추고, 생산 일정의 유연성과 품질관리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이에 외부 위탁 비용 절감과 생산 운영 효율화로 이어질 수 있어 중장기적인 제조원가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셀트리온은 설비 활용 확대와 함께 생산 수율을 높이는 공정 혁신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동일한 배양 규모에서 더 많은 항체 단백질을 생산할 수 있는 고역가(High Titer) 공정을 일부 품목에 적용해 생산하고 있다.

고역가 공정이 확대되면 기존 설비에서 생산 가능한 제품 물량이 증가해 추가적인 대규모 설비투자 없이도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회사는 설비 가동 확대와 수율 개선을 병행해 생산량 증가가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생산시설(6만6000리터)도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가동 중이다. 해당 공장은 현재 미국 릴리의 CMO 물량을 생산하는 한편 자사 제품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을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송도캠퍼스 생산시설의 EU-GMP 갱신은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품질 경쟁력과 생산 기반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결과”라며 “올해 3공장을 중심으로 송도 생산량을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DP공장, 고역가 공정 및 미국 생산거점을 활용해 공급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을 함께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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