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병에 걸린 당뇨인은 해외여행 시에도 준비할 게 많다. 먼저 여행 전 주치의와 꼭 상의해야 한다. 해외여행 전 혈당 및 건강 상태가 장거리 여행에 적합한지 살펴야 한다. 특히 인슐린 주사를 맞는 경우 나라 별 인슐린 정보가 담긴 메모를 챙겨야 한다. 인슐린 성분은 같아도 나라 별로 상품 명이 다를 수 있다. 영문 처방전도 준비하는 등 챙겨할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당뇨병에 걸리지 않았다면 이런 번거로운 절차가 필요 없었을 것이다.
"인슐린 사용자는 준비할 게 많아요"...철저한 준비, 확인 필수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당뇨인은 해외 여행 전 인슐린의 정확한 성분 명과 단위, 시간을 기록한 메모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출입국 심사 시 인슐린 사용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영문 처방전이나 소견서가 필요하다. 국가·항공사 별로 의료기기 반입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고 규정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
인슐린은 기내에 갖고 타야 한다. 수하물 보관 구역의 온도가 일정하지 않아 인슐린이 변질될 수 있다. 인슐린 보관 온도에 신경 써야 한다. 인슐린은 냉장 보관이 필요하며, 사용 중인 인슐린은 제품에 따라 실온(보통 15~30℃)에서 일정 기간 보관할 수 있다. 제품 설명서를 꼭 확인해야 한다. 더운 나라 여행이나 장거리 비행 시 냉장 기능이 있는 파우치 등을 활용하고 햇빛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8시간 이상 긴 여행 시...수시로 혈당 확인해야
장거리 비행(8시간 이상) 중에는 자가 혈당 측정기를 이용, 수시로 혈당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인슐린은 스케줄대로 맞고, 1~2시간마다 스트레칭으로 혈액 순환에 신경 써야 한다. 충분히 물을 마시고 음주는 과하지 않도록 한다. 기내 음료 중 주스, 탄산음료 등은 혈당을 많이 올릴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인슐린 맞는 시간은 현지 시간에 맞추는 게 좋다. 여행 국가(시차)에 따라 인슐린 용량이 달라질 수 있다. 반드시 여행 전 주치의와 구체적인 스케줄을 상의해야 한다. 체크 리스트를 작성해 준비물을 챙기는 게 좋다. 인슐린 주사, 혈당 측정기, 저혈당 대비용 캔디 또는 포도당 캔디, 영문 처방전 혹은 영문 소견서 등은 필수다.
당뇨 전 단계에서 막아야...당뇨인은 철저한 관리 중요
이처럼 인슐린 주사를 맞을 정도의 당뇨인은 일상이 고단하다. 더 악화되면 심장-뇌혈관이 망가질 수 있다. 현재 당뇨병 전 단계라면 당뇨병에 걸리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살이 찐 사람은 체중을 5% 이상 줄이고, 탄수화물 조절 등 식사요법과 운동으로 혈당을 관리해야 한다. 당뇨병 진단을 받으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기능이 절반 이상 망가진 상태로, 원상 회복이 어렵다. 힘들더라도 당뇨 고위험군도 당뇨인처럼 식사하고 운동해야 한다. 그래야 더 힘든 상황을 막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