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3일 (일)

김진 교수, 대한내시경로봇외과학회 이사장 취임⋯"최소침습수술 발전 기여할 것"

임기 2028년까지…김진 이사장, 로봇수술 확대와 국제교류 강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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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대한내시경로봇외과학회 이사장 사진=고려대 안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대장항문외과 김진 교수가 대한내시경로봇외과학회(KSERS) 제9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는 형우진 전 이사장의 뒤를 이어 2028년 4월까지 2년간 학회를 이끈다.

대한내시경로봇외과학회는 내시경·복강경 및 로봇수술 분야의 학술 연구와 교육, 술기 발전을 이끌어온 외과계 전문 학술단체다. 1996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개최한 국제학술대회에 37개국에서 803명(국내 532명, 해외 271명)이 참가할 만큼 국제적 위상도 탄탄하다. 세계 각국 의료진과의 학술 교류와 수술 교육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외 최소침습수술의 학술적 기반을 다져왔다.

김진 이사장은 대장암과 직장암 등 대장항문질환 분야의 권위자다. 복강경과 로봇수술을 활용한 정밀 수술에서 활발한 임상·연구 활동을 펼쳐왔다. 암을 제거하는 근치적 치료뿐 아니라 수술 후 환자의 신체 기능을 보존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맞춤형 치료법 개발에도 힘써왔다.

국내외 의료진 앞에서 대장암 수술법을 라이브로 시연한 경력도 있다. 2022년 9월 대한대장항문학회 국제학술대회(ICRS 2022)에서 3D 복강경으로 '괄약근간절제술을 포함한 복강경 전직장간막 절제술'을 시연, 항문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고난도 술기를 국내외 전문의들에게 전했다. 대한외과학회 수련교육이사, 대장항문외과학회 정보기술이사, 한국외과로봇수술연구회 부회장 등을 지내며 학회 활동에도 참여해왔다.

김진 이사장은 임기 동안 네 가지 과제에 주력할 계획이다. 학술·교육 역량 강화, 로봇수술 기술의 임상 적용 확대, 세계 학회와의 국제 교류 활성화, 전공의 및 젊은 외과의사를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 고도화가 핵심이다.

김 이사장은 "내시경·복강경 및 로봇수술 분야는 AI 및 첨단 기술과의 결합으로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며 "학회 회원들이 최신 지식과 경험을 활발히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학술 환경을 조성해 학회의 전문성을 높이고, 국내 최소침습수술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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