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 출신 방송인 지연수가 출산 후 달라진 체형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최근 지연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지연수의 연수롭다’에서 여름옷을 소개하던 중 “출산하고 모유 수유가 끝나고 나면 가슴을 도난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출산하면 가슴도 도난 당하지만 엉덩이도 처진다”며 전했다.

가슴은 왜 작아지고 처져 보일까?
임신과 출산을 거치면 지연수가 언급한 것처럼 가슴과 골반 주변 등 몸 곳곳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유독 가슴이 작아진 것처럼 느껴지고 엉덩이 모양이 달라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가슴은 모유를 만드는 유선조직과 이를 유두까지 보내는 통로, 지방과 결합조직 등으로 이뤄져 있다.
임신하면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가슴 속에서 유선조직이 발달한다. 출산 후에는 젖의 양이 늘면서 유방이 팽창할 수 있다. 반대로 수유가 끝나면 모유를 만들기 위해 커졌던 조직이 다시 줄어들면서 가슴의 부피와 모양도 달라질 수 있다.
BMI·임신 횟수·흡연 등도 가슴 모양에 영향
이런 이유로 출산 전보다 가슴이 작아졌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이를 모유 수유 때문이라고만 보기는 어렵다.
미국 켄터키대 의대 성형외과 연구팀이 임신 경험이 있는 여성 93명을 조사한 결과, 가슴 처짐에는 나이와 체질량지수(BMI), 임신 횟수, 임신 전 가슴 크기, 흡연 등이 영향을 미쳤다. 출산 후 가슴 모양이 달라지는 데에는 임신 과정 외에도 여러 요인이 작용할 수 있는 셈이다.

엉덩이 모양까지 변화...달라진 체형 관리법은?
가슴뿐 아니라 엉덩이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임신 중에는 배가 커지면서 몸의 무게중심과 자세, 골반 너비, 기울기 등이 달라진다. 이는 엉덩이 근육을 사용하는 방식에 영향을 줘 모양을 달라 보이게 할 수 있다.
임신과 출산 이후 달라진 체형을 관리하려면 꾸준한 운동을 실천하는 게 도움이 된다. 걷기와 스쿼트, 브리지 등 하체 근력 운동은 엉덩이 형태를 다듬고 탄력을 높일 수 있다.
미국산부인과학회(ACOG)는 산후 여성에게 일주일에 150분 정도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과 주 2회 이상의 근력 운동을 권한다. 단, 출산 후 회복 속도에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무리해서 운동하기보다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다.
가슴은 유선조직과 지방 등이 큰 부분을 차지하므로 출산 전 크기나 모양을 그대로 되돌리기 어렵다. 급격하게 살이 찌거나 빠지는 것을 피하고 금연하는 등 가슴 처짐과 관련된 요인을 줄이는 것이 좋다.





